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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밋의 기술지능 Jan 24. 2022

아동잡지 특별부록의 추억

소년중앙, 어깨동무, 새소년 ...

                              

소년중앙 특별부록으로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것은


노랗고 투명한 미니 레코드판(LP)이었습니다.

지름은 한 20센티 정도?



이런 느낌으로 기억합니다(구글 검색, 예시)



재밌는건 레코드판만 준게 아니라

그 레코드판을 재생할수 있는 장치도 제공했다는 사실 !


두꺼운 종이를 위로 접어서 세우고

그 끝에 작은 바늘이 붙어있어서

판위에 바늘을 올린후 LP판을 손으로 돌리면

접힌 종이를 울리면서

소리가 나도록 만들었던게 기억납니다.



그런데 어떤 소리가 났는지 궁금하시죠?

여러가지 동물들의 소리가 들어있었는데

분명히 기억나는 건 코끼리 소리였습니다.


물론 손으로 회전속도를 잘 맞춰서 돌려야

정확한 코끼리 소리가 났었구요 ㅎㅎ


역시, 초딩의 손에서 돌아가는 레코드판이

오래갈리가 없겠죠? 몇번 가지고노닌 금방 스크래치가 나서

소리가 너덜너덜해졌던 기억도 납니다... 


하지만,

그래도 매우 신기했던 기억이 뚜렸합니다.


근데, 어쩌면 어깨동무 의 특별부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1977년 ~ 1980년 쯤으로 추측됩니다..


혹시 저처럼 이 특별부록을 가지고 놀았던분 안계신지요?

궁금합니다 !!



그리고 중요한건 ..


그런걸 보고 자란 초딩이

오늘날 저 처럼 mp3 오디오 파일만 있으면 

그걸로 LP판을 3D 프린팅할수 있도록 

컨버팅해주는 깃허브 S/W소스를  

이해하고 따라할줄 아는 엔지니어가 된걸보면


초딩때의 신기한 물건이 주는 영향이

어느정도인지 알수 있다는 겁니다.


참고로 ...

구글에서 찾으니 비슷한게 나오긴 하네요.


- 그때 특별부록도 저렇게 연필을 넣어돌릴수 있는 구멍이 있었드랬습니다~.

- 종이끝 중앙에 스티커 같은거에 바늘이 붙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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