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s Serifs 는 민부리 라는 뜻

세리프체 와 산세리프체 글꼴 이야기

세리프체와 산세리프체의 모습

serifs 라는 글꼴은 부리(꾸밈)가 있는 글꼴이란 뜻이고 

sans serifs 라는 글꼴은 부리(꾸밈)가 없는 글꼴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원래 라틴어에서 유래한 용어 이구요.

sans 라는 말은 "없다"를 뜻하는 라틴어 접두어 라고 해요.

글꼴 끝에 삐죽 튀어나온 부분이 새의 부리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르시 시작한거 같습니다.

다시말해서,

serif 는 명조체나 바탕체, 궁서체에 해당하는 부리 꾸밈이 있는 글꼴이고

sans serif 는 돋음체나 굴림체에 해당하는 부리 꾸밈이 없는 글꼴이랍니다.

훈민정음 글꼴

우리나라 훈민정음에 쓰인 글꼴도 꾸밈이 없는 산세리프체 인 것이죠~

고딕체라는 용어는 일본을 통해 잘못 전해진 명칭이어서

원래 고딕체는 "고트족이 쓰던 글꼴" 이란 뜻으로..

야만족이었던 고트족 문화를 약간은 낮춰부르는 의미로 쓰던 글꼴명칭 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고딕체를 돋음체처럼 각진 글자로 알고있지만 

본래 고딕체는 꾸밈이 많은 serif체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은 뭐하나 제대로 전달해 주는게 없군요. --;

제대로 알고 쓰면 우리네 글꼴 문화가 좀더 가지런해지고 풍요로워 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