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믿음이 부족한 것 같다.
사회 공정에 대한 믿음
과정과 결과에 대한 믿음
사회 시스템에 대한 믿음
백신에 대한 믿음
처음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상 믿음을 갖게 해 준
명확한 증거를 보여준 적 또한 없다고 생각한다.
공정한 사회가 되고 있다는 증거는 무엇인지
과정과 결과가 평등하지 않다면 어떻게 보상하고 처벌할 것인지
집값은 떨어진다면서 왜 계속 오르는지
백신 부작용은 왜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지
그 무엇도 정확한 대답을 내놓은 적이 없다.
그러면서 믿음만을 강요한다.
언제부턴가 믿음 없이 믿어야 하는 세상이 돼버렸고
언제부턴가 믿지 않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누가 이런 세상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관심은 뒤로 한 채
서로가 맞다고 우기며 싸우기만 한다.
과연 언제쯤이면
우리는 있는 그대로를 믿으며 살아갈 수 있으며
과연 언제쯤이면
진실을 진실로 볼 수 있을까?
또 한 번 깊은 고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