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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 Nov 01. 2021

요즘 것들을 위한 글 50

믿음

우리나라는 믿음이 부족한 것 같다.


사회 공정에 대한 믿음

과정과 결과에 대한 믿음

사회 시스템에 대한 믿음

백신에 대한 믿음


처음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상 믿음을 갖게 해 준

명확한 증거를 보여준 적 또한 없다고 생각한다.


공정한 사회가 되고 있다는 증거는 무엇인지

과정과 결과가 평등하지 않다면 어떻게 보상하고 처벌할 것인지

집값은 떨어진다면서 왜 계속 오르는지

백신 부작용은 왜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지


그 무엇도 정확한 대답을 내놓은 적이 없다.

그러면서 믿음만을 강요한다.


언제부턴가 믿음 없이 믿어야 하는 세상이 돼버렸고

언제부턴가 믿지 않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누가 이런 세상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관심은 뒤로 한 채

서로가 맞다고 우기며 싸우기만 한다.


과연 언제쯤이면

우리는 있는 그대로를 믿으며 살아갈 수 있으며


과연 언제쯤이면

진실을 진실로 볼 수 있을?


한 번 깊은 고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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