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속에서

여행

by 조은혜

자연에게 참 배울 것이 많다고 늘 생각한다.

세상이 아무리 온갖 일들로 시끄럽고 힘들어도 자신에게 가해지는 무서운 폭풍과 비바람등 온갖 위협에도 아무런 핑계 없이 그저 자기의 자리에서 해야 할 소명을 묵묵히 다하고 있음에.

그래서 이 가을이 또 이렇게 미치도록 예쁜 모습으로 감동을 준다.


남편과 함께 '업스테이트뉴욕'에 있는 'Sams's point'로 가는 길 나무마다 제자리에서 저마다 수줍은 듯 알록달록 뽐내고 있는 단풍 진 모습들이 어우러져 너무나 예뻐서 감탄 또 감탄했다.

올 가을은 유난히도 단풍이 더 예쁘게 물든 것 같다.


산 정상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니 인간의 욕심이 참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란 하늘, 흰구름, 기분 좋은 바람, 수채화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단풍의 물결!

이민하면 되었지 뭘 더 바라?

그 시간만큼은 욕심 없이 행복했다.

내가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 이유

비워야 채우니까...

이제 비우고 채웠으니 또 열심히 살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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