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는 없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처음에는 그렇게 할 마음이 아니었을지라도 어느 날 본전 생각이 나서 자기가 베푼 1에다가 동그라미를 치기 시작하면 그것이 10이 될지 1000이 될지 10000000이 될지는 동그라미를 치고 있는 자신조차도 미처 모를 것이다.
좋은 친구를 만났다.
나에게 더할 수 없이 헌신적이고 희생적이었다.
그래서 고마운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하며 소중하게 여겼다.
어느 날 친구가 나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
'원칙주의 자'인 나는 도저히 그 요구를 받아 들일수가 없었고 예의를 갖춰서 거절했지만 결국은 관계는 소원해지고 말았다.
친구는 나에게 마음적인 것들을 아낌없이 주었고, 나는 물질적인 것들로 아낌없이 주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고 스스로 새기고 또 새기며 살아왔기에 그랬다.
만약에 내가 친구의 호의를 당연시하며 일방적으로 받아 누리기만 했다면 마음이 약하고 정이 많은 나는 어쩌면 두고두고 내 삶이 곤란해질 그 요구를 결국 거절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공짜가 세상에서 제일로 무섭다.
공짜의 값을 내가 정할 수 없으니까!
사람의 탐심은 끝이 없어서 공짜를 당연한 것처럼 원하고 누리지만 어느 날 갑자기 상대가 동그라미를 치기 시작하면 무척 난감해지고 극심한 어려움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
공짜는 종종 너무나 값비싼 대가를 요구한다.
그러니 받는 즐거움보다 나누는 기쁨을 나날이 더 깊이 누리는
멋진 인생을 살아가자.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