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속에서

목걸이

by 조은혜

오랫동안 지니고 있었던 목걸이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목걸이를 잘못 채워서 어딘가에 빠져버렸다.

나는 너무나 속상해서 왔던 길을 몇 번을 오고 가며 찾아보았지만 결국은 찾을 수가 없었다.

지니고 있을 때는 잘 몰랐다.

내가 그 목걸이를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다는 것을.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목걸이를 잊을 수가 없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참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며 살아왔지만 무엇인가에 그리 집착하는 성격은 아닌지라 어쩔 수 없지 하며 살았는데 유독 그 목걸이만큼은 미련이 많이 남아서 똑같은 것을 사려고 많이도 헤매 봤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비슷한 것들은 있었지만 똑같은 것은 없었으니까.
지금도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


비단 목걸이뿐이겠는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며 살아간다.

사는 것이 너무 바빠서...

자존심 때문에... 등등

다양한 이유들로 그렇다.


그리고 후회한다.

좀 더 소중히 여겼더라면 그 가치 있는 것을 잃어버리고 이렇게 두고두고 아쉬워하지는 않아도 되었을 텐데.

이후로 목걸이를 채울 때마다 두 번 세 번 당겨서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잃고서야 배운 소중한 교훈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살아가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소소한 일상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