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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가능성과 심술

내 방법이 최곤 줄 알았던 그때

by 여토 Mar 05. 2025

동영상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여느 엄마들 모습들처럼 아이들의 성장을 담아본다.

열에 일곱은 큰 아이가 작은 아이에게 심술을 부려 급하게 끄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영상이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전화가 온다.

우유갑으로 만들기 한 작품인데 친구 것임 이에도 자기 것이라 우긴다고 한다.

착각할 수 있는 일이라 여겨지지만 친구의 특이한 볼펜을  자기 것이라 우겨서 가져온 일이 앞서 있었던 터라 심란해진 엄마는 점점 아이를 다그치는 표현과 섣부른 판단으로 훈육이 아닌 화를 내게 된다.

그렇게 순하디 순한 아기가 동생이 생긴 이후 심술과 심통, 욕심을 부려 점점 엄마 또한 아이를 왜곡되게 바라보게 된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 엄마와 아이의 일상은 늘 단조롭다.

조용하다 싶음 사고 치는 게 아이들 모습이라는데 큰 아이는 조용해서 가보면 책을 읽고 있다.

늘 부지런한 큰 아이는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책을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는 게 첫 행동이다.

눈도 떠지지 않지만 실눈으로 읽어주며 엄마도 아침을 시작한다.

자연스레 동생도 누나의 그런 모습을 본받아 신생아 때부터 흑백책이 아닌 누나 수준을 따라서 2시간을 거뜬히 넘겨 독서타임을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엄마 시선은 늘 큰 아이다.

주위의 평판  또한 첫째의 영민함에 칭찬이 가득하니 둘째는 늘 건강만 기원할 정도로 관심도는 미약하다.

반전이 있을 줄은 모른 채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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