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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은정 Feb 22. 2023

강릉 오죽헌을 다녀오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이 알고 있는 우리의 어머니 신사임당과 그 자제 분인 율곡 이이 두 분이 계시다. 역사의 숨결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강릉시 율곡로에 위치한 오죽헌을 다녀왔는데 학창 시절 교과서로만 접했던 두 분의 업적을 오죽헌에서 만날 수 있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워낙 유명한 두 분이라 나라에서 지폐 오천 원권은 율곡 이이, 오만 원권은 신사임당을 그 주인공으로 제정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그렇지만 사회 뒤편에서 지성인이 돈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뉴스를 접할 때면 씁쓸한 기분이 든다.


한편 전해오는 설화에는 신사임당이 한복 치마에 그림을 그렸는데 벌 나비가 진짜인 줄 알고 날아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신사임당은 어진 어머니로서 율곡 이이를 대학자로 키워낸 여성이다.


율곡 이이는 아홉 번의 장원급제를 한 선비로서 조선시대 나라의 대소사를 임금님과 함께 논의한 대학자이다. 격몽요결 책을 집필하셨는데 책 내용 중에는 공부는 뜻을 세워서 하고 나를 비난하는 자는 망령된 자이니 따져서 무엇하나 하는 가르침과 동시에 어두운 곳에 있을지라도 밝은 곳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는 큰 뜻을 남기셨다.


세상이 빠르게 발전하고 위계질서가 무너지는 요즘 세태에 새겨 두어야 할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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