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개전투 2일차 2부

by 하얀 얼굴 학생

높은 포복을 배운 뒤 점심을 먹고 왔다. '이제 뭐하지? 각개전투 별거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할 무렵 분대장들을 소집했다. 그리고는 조교들이 각개전투장 처음부터 끝까지 올라가면서 지시내리고 뛰고 하는 것을 뒤따라가며 보았다. 각 분대장들의 역할이 바로 분대원들에게 큰 목소리로 지시를 내리는 것이다. 지시어는 주로 "부분대장조 전방 엄폐물까지 약진 앞으로!" 이런 식이었다. 뭔가 분대장이 된 것이 살짝 부담이 되면서도 멋진 것 같았다.


조교들의 시범을 보고 난 뒤 실습이 시작됬다. 각개전투장은 맨 아래 평지에서부터 거의 산 정상? 정상은 아니고 중턱 즈음까지였다. 중간에 집결지를 경계로 아래가 비교적 완만한 A코스, 위가 비교적 경사가 심한 B코스였다. 오늘은 1,2,3소대가 A코스 / 4,5,6소대가 B코스를 실습하기로 했다. 나는 분대를 3개조로 나누어 1,2,분대장조로 이름 지었다.


B코스 실습이 시작되자 분대원들과 함께 열심히 장애물 넘어 산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통제탑에서 배경음으로 총소리, 포화소리 등등을 틀어줬다. 나의 지시에 따라서 움직이는 전우들을 보니 왠지 뿌듯했다. 특히 마지막에 적 참호 앞에서 "돌격 앞으로!"를 외치고 다같이 달려나갈 때가 재밌었다. ... -계속



오늘의 한줄 평 : 각개전투 2일차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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