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은 건

by 김지태

대학교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다 보니

가끔은 벅차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과제 폭탄까지. 과제를 꾸역꾸역 하며

필기도 하고, 밑줄도 치고, 이해하려 애쓰다 보니

해야 할 일이 끝이 없습니다. 조별 과제까지 겹치면, 솔직히 말해서 하기 싫습니다.

매일 과제를 해왔지만,

오늘만큼은 강의를 1.5배속으로 틀어놓고

교수님의 목소리를 잠시나마 차단해보려 합니다. 노트북은 켜둔 채로요 이번만큼은 숨통을 트겠습니다.


"정말 살 것 같습니다."

과제, 학교, 직장, 모든 걸 잠시 내려놓고

어린아이처럼 바다가 보이는 해변에서 뛰어노는 상상을 합니다. 생각에 깊이 빠지기보다는, 그 순간만큼은 해방과 자유를 외쳐봅니다.

잡생각은 사라지고, 시간은 빠르게 흐르겠죠. 정신을 차리면 후회가 남을지도 모르지만,


잠시 쉬어야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쉬는 데에도 이유는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