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일기 3
모서리같은 마음 계산된 칼로 깎는다
완벽한 가면 감춰진 속셈
돌아오는 박수갈채를 위해
빳빳한 약속어음처럼 확실하게
자동포장된 비닐봉지처럼 반듯하게
착한 척
만들어진 나는 오늘도 웃는다
※ 착하지 않은데 착한 척 하는 건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얘는 착해, 라는 말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말 속에 저는 여전히 갇혀 있나 봅니다. 간혹 일부러 말 잘 듣지 않는 모난 행동도 해봅니다. 허나 억지스러운 행동에 제가 오히려 깜짝 놀라 먼저 그만 두곤 합니다. 솔직히 이제 싫습니다. 착한 척하는 거. 서서히 떼내려고 합니다. 그 모질다는 담배도 끊었는데 이걸 못 끊으려구요,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