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일기 15
기다림은 오래, 만남은 잠시
매월 한 번 스치듯 반짝 신기루
EPL 축구 선수 두둑한 주급처럼
ME TOO 매주 설레고 싶다, 얇더라도
※아! 기다리던 월급날, 오랜 기다림 끝에 님은 반가운 비처럼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건 소나기. 금세 그치고 맙니다. 통장에 잠시 머무르다 자취도 없이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이럴 거라면 차라리 나도 주급으로 주세요. 한 달 네 번만이라도 잠시 즐겁게. 안 될까요, 사장님. 응, 안 돼.
일기쓰듯 담담하게 잔잔하게 일상을 적어유. 그게 시, 소설, 수필, 콩트든 내맘대로에유. 대구에서 나고, 서울서 자라, 수원에 정착한 50대 후반의 경비원이구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