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일기 19
날이 맑아 우연히 미술관 갈까 말까, 들렀다
채광 좋고 고요한 분위기 이거 뭐지, 반했다
다른 안목 생경한 경험에 알쏭 달쏭, 멍했다
꿈틀 꿈틀 잠자던 영감이 속닥 속닥, 솟았다
쓱삭 쓱삭 마법의 연필이 둠칫 둠칫, 써진다
※우연히 들른 미술관. 작품을 보는데 내면에서 알 수 없는 꿈틀거림을 느낍니다. 어떤 기운이 내게 손짓합니다. 영감을 받은 듯 간지럽습니다.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어라! 양쪽 어깨에 날개가 달렸습니다. 둥둥 마음이 떠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