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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공아빠 Oct 07. 2021

[아빠국어] 어휘가 들어간 짧은 글짓기를 시켜주세요

요즘은 국어 어휘 공부도 꼭 해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영어뿐만 아니라 국어에서도 어렸을 때부터 어휘 공부를 병행해줘야 이후 독서활동, 국어공부를 수월하게 해나갈 수 있거든요.     


국어도 어휘가 필요해     


어휘공부할 때 그 어휘가 들어간 짧은 글짓기를 시켜주세요. 그저 어휘의 뜻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거든요.      


어휘공부를 효과적으로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어휘가 들어간 문장을 아이가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에요. 실제로 어휘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아이가 깨달아야 하거든요. 짧은 글짓기를 통해 새로운 어휘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견마지로(犬馬之勞)

자신의 수고로움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견마는 개나 말로자기의 겸칭


견마지로라는 고사성어를 배운다고 생각해보죠. 먼저, 견마지로가 어떤 한자로 되어있는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경우에 쓰는지를 배워야 할거에요. 보통은 여기까지 해놓고 견마지로라는 말을 외우면서 공부를 끝낼텐데 여기서 멈추면 견마지로 라는 새로운 어휘를 제대로 익혔다고 보기 힘듭니다.


                      

견마지로(犬馬之勞)

자신의 수고로움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견마는 개나 말로자기의 겸칭


너 진짜 열심히 일하는구나.

견마지로를 다할 뿐입니다.


고사성어를 가지고 이런 식으로 짧은 글짓기를 해야 그 어휘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 용법을 정확히 익히도록 하는건데요.

     

실제로 자기가 글짓기로 해보지 않고 그냥 어휘와 뜻을 외우기만 한다면 어휘 실력은 절대 늘지 않아요. 한계가 있거든요. 고사성어를 그냥 뜻만 아는 것과 이렇게 직접 예문을 써보는 것은 천지차이에요.     


가정에서도 아이들 어휘 공부를 시키실 때 이런 방식으로 짧은 글짓기를 시키시는 걸 정말 추천드려요.     


어휘문제집 푸는 것도 물론 좋지만, 짧은 글짓기를 꼭 같이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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