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로 매일 떠나는 서울여행
국립고궁박물관 일층에는 순종황제 어차가 전시되어 있다. 주말에 무리했는지 컨디션이 부진해 오늘은 실내인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관람으로 일일만보를 대체했다.
철거된 중앙일보사 앞의 서소문로에 있는 서소문고가도 한창 철거 중이다. 오늘은 철거 중인 서소문고가 부근에서 출발해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았다. 계획은 서울역사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이었다. 서울역사박물관 앞에는 88 올림픽 당시의 의전차량과 전차 381호도 전시 중이다. 흥선대원군과 연계된 신도비도 여럿 있다. 문인석과 졸오의 주춧돌도 외부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뒤편의 모란길은 계절이 맞으면 아주 멋지다. 그런데 월요일이라 정작 서울역사박물관은 입장이 안되었다. 휴관이다.
대안으로, 버스로 이동해 경복궁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에 가려면 경복궁의 광화문과 흥례문 사이에 용성문을 지나도 된다. 지하철역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도 박물관을 찾을 수 있다. 지하철역인 경복궁역에서 걸어오면 불로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이음길을 지난다. 오늘은 이음길에서 자개 영상이 나를 붙잡는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대한제국시대 유물을 주로 관람했다. 당시 전기가 도입되었고 황실의 전구가 전시되어 있다. 창덕궁에 가면 전각에서도 전구를 볼 수 있다. 전시실에는 황실 내부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당시의 복식에 대한 전시나 옥쇄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일층에 전시된 순종황제 어차가 눈에 들어온다. 두 대가 전시되어 있는데 하나는 순정효황후 어차라 한다. 영국의 복원업체와 협력하여 복원했다고 하는데 황실의 차량이라 과거에도 이렇게 화려했을까 생각이 든다. 어차의 이동을 위해 창덕궁은 물론 광화문 등 궁궐의 월대를 없앴다고 한다. 신식물건인 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컸었나 보다. 국립고궁박물관을 관람하고 경복궁역 부근에서 짧게 서울여행을 마무리했다.
국립고궁박물관 이음길
경벅궁역 불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