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10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만나는 50년 전의 서울

기후동행카드로 매일 떠나는 서울여행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두 공사관 이야기'가 전시 중이다. 서울과 워싱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전시회로 '서울 속의 미국, 워싱턴 속의 대한민국'을 보여준다. 1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며 무료다.

오늘의 출발은 광화문광장이었다. 광화문광장에서 화요일이라 문닫힌 광화문에 들렀다가 세종문화회관을 지났다. 5월 10일까지 '박신양의 전시 쑈 제4의 벽'이 전시 중인데, '한국 최초의 연극적 전시라고 한다.

오만대사관, 주시경 선생의 동상이 있는 한글회관을 지나 좁을 골목의 파출소를 지나면 서울역사박물관이 보인다. 예전의 새문안교회 건물에는 구세군회관이라 쓰여 있고, 옆 건물에는 라바패밀리 조형물이 많아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이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앞의 광장의 바닥에는 수선전도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서울역사박물관 벽면에는 큼지막한 광고가 보인다. 다시 아리랑 (Arirang, Come Back)이다.

메고 있던 가방을 사물함에 보관하고 서울역사박물관에 입장하였다. 입구에 기획전으로 '두 공사관 이야기'가 전시 중이다. 요즘은 대부분 전시가 영상과 함께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사진과 함께 보니 유익한 시간이었다. 서울의 주미대사관은 한옥이었다 한다. 워싱턴에 있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주한미국공사관의 이미지가 나에게는 처음이며 낯설다.


서울역사박물관은 4개의 전시관이 상설로 운영되고 있다. 조선시대의 서울, 대한제국기의 서울, 일제강점기의 서울, 고도성장기의 서울로 나뉘어 있다. 조선의 한양은 10만을 수용하려는 계획도시였다 한다. 1960년대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는 것이 사회문제였으며, 인구 분산을 위하여 강남의 본격적 개발이 시작되었다 한다. 1970년대의 자료 사진을 보면 설마 강남의 모습이 50년 전에 저랬을까 생각이 든다. 무심히 지난 시간 50년간 서울의 빠른 발전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자료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한양구락부의 모형이나 한강에서 빨래하는 모습 그리고 잠실이 섬이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지난 50년보다 앞으로의 50년이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50년 후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물론 볼 수 없겠지만...

경희궁 옆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 들려 눈으로 서울의 역사를 둘러보며 오늘의 서울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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