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로 매일 떠나는 서울여행
문화가 있는 날에는 조선5대궁궐이 무료입장이다. 5대궁궐을 모두 지나려 했는데 갑작스레 병문안을 다녀오느라 덕수궁을 찾고 경복궁도 돌담을 걷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오늘 새로 발견한 것은 '세종로 전차철로'다. 광화문 앞에 Y자의 철로가 있었고 1966년까지 운영되었다. 지난 2023년 3월에 이런 뉴스가 나왔다. 서울시는 문화재청과 진행한 '광화문 역사광장 조성 및 월대 복원 발굴조사' 과정에서 '일제강점기였던 1917년부터 1966년까지 운영된 전차 철로를 발견했다.'
오늘은 광화문역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을 지나 덕수궁 대한문까지 걸었다. 도로원표와 서울시티투어가 눈에 들어온다. 수문장교체의식 행사복을 입을 사람들이 지나가 예상치 못한 시간여행이 되었다.
덕수궁 대한문에 도착하여, 무료입장 안내를 확인하고, 대한문을 들어서니 광명전과 용안문이 보인다. 옆에 함녕전과 덕홍전이 있다. 그리고 중화전 뒤편으로 석어당과 즉조당이 있다. 석어당 앞의 살구나무에 꽃이 필 때 다시 와야겠다.
중화전을 지나니 서양 양식의 석조전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다. 덕수궁을 둘러보고 경복궁으로 이동했다. 우선 청와대분수 부근에서 신무문으로 걸었다. 그런데 경복궁 관람은 5시까지이지만, 입장은 4시까지이다. 시계를 보니 4시 조금 넘었다. 부탁을 해보았으니 규정을 어기고 입장을 할 수는 없었다. 5시까지 관람이니 입장을 허락해도 좋을 듯한데 아쉽다. 경복궁에 들어가지 못하고 돌담을 따라 영추문으로 향했다. 역시 입장이 안되어 국립고궁박물관 옆으로 들어갔다. 아쉬움에 근정전에 가장 가까이 가보고는 국립고궁박물관 뒤로 넘어가는 해를 보면서 용성문을 지났다. 광화문과 근정문 사이의 흥례문 앞으로 가서 경복궁 내부를 한 번 더 보았다. 당연히 입장문은 닫혀 있고, 출구는 나오는 사람들로 혼잡하다. 광화문을 지나 걷기를 마무리하며 아쉬워하려는데 월대 옆에 '세종로 전차철로' 안내가 눈에 들어온다. 사진 한 장 찍고 경복궁역까지 걷고 오늘의 서울여행을 마무리했다.
문화가 있는 날
청와대, 경복궁 신무문 앞에서
세종로 전차철로
경복궁, 근정전 가까이 가보자
신무문에서
덕수궁
석어당과 살구나무
시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