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01 동네골목길관광 코스로 걷는 세종마을

기후동행카드로 매일 떠나는 서울여행

경복궁 서쪽이 서촌이다. 서촌은 세종마을이기도 하다. 동네골목길관광 15코스는 세종마을이다. '서민의 역사와 일상이 살아 숨쉬는 길'이다. 4.4km로 한 시간 이상 걸린다. 오늘은 역방향으로 걸었다. 코스 다시 걷기 33번째다.

코스는 통인시장 앞에 있는 '세종대왕 나신곳' 표석 앞에서 출발한다.
통인시장 반대편으로 서촌을 들어선다. 서촌의 넓은 도로를 만나면 매우 좁은 골목이 있다. 이제 서촌 한옥마을을 걷는다. 통인시장에서 수성동계곡으로 오르다 보면 윤동주 하숙집이 보인다. 마을버스 종점이 보이면 그 앞에 수성동계곡이 있다. 예전에는 옥인아파트가 있었던 위치다. 지금은 사진만 남아 있다. 수성동계곡은 겸재선생의 '인왕제색도', '수성동'의 배경이다. 코스는 이제 돌아서서 내려온다. 박노수미술관이 보이면 그 앞을 지나 다시 좁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잠시 골목을 걷다가 다시 큰 도로를 만나면 겸재길과 자수궁터의 안내가 보인다. 이제 선희궁터를 찾아 걸으려니 우당기념관이 보인다. 우당 이회영선생과 5형제를 기리기 위하여 2001년 동숭동에서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선희궁터는 서울맹학교 옆의 서울농학교 내부에 있다. 휴일이라 학교에 들어가서 선희궁지의 유일한 전각 하나를 구경했다. 교정에는 애일정이란 정자도 있다.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며 오늘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고 쓰여 있다. 그리고 세종마을 답게 세종대왕동상이 있다.
서울농학교 교문을 나서서 운동장 아래를 살펴보면, 도로에서 돌담이 보인다. 늘, 유적이 아닐까 궁금하다. 장애가족 지원사업을 하는 푸르메센터와 길건너로 청운효자 주민센터가 보이는 사거리다. 한쪽 코너에는 신교터가 있다. 도로에는 마침 청와대를 구경하고 나오는 서울시티투어 버스가 보인다.
도로를 건너 다시 골목으로 들어서니,
이주배경청소년 지원재단이 보인다. 조금 더 걸으면 해공 신익희 가옥이 있다. 신익희 선생이 1954년 8월에 국회의장직 물러나, 1956년 5월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유세도중 숨질 때까지 살았던 집이다.
효자동의 유래인 쌍홍문터 표석을 지나면 창성동 미로미로를 만난다. 미로미로를 지나면 경복궁의 서쪽 문인 영추문을 지나 통의동 백송터를 찾는다. 바로 앞의 그라운드시소 상점이 있다. 연못은 얼음이 얼었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동그란 테두리에 갇힌 하늘이 보인다. 대림미술관, 적선동 음식문화거리 그리고 김정희 집터 표석을 지나면 경복궁역이다. 횡단보도를 건너 서십자각터 표석을 보고 담 넘어의 국립고궁박물관을 보면서 돌담을 걸으면 광화문이다. 광화문 앞에는 의정부 외행랑 표석이 있다. 외국관광객들을 구경하며 광화문광장에 들어서니 다시 세종대왕동상이 보인다. 코스는 여기서 마무리한다.
서울 종로구에는 동네골목길관광 코스가 1부터 15까지를 포함하여 20개 정도 있다. 세종마을이 이 중 15코스이며 오늘 서울여행으로 세종마을인 서촌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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