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로 매일 떠나는 서울여행
예전에 서울인 한양은 4대문 중심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4대문을 벗어나면 현재의 그린벨트 지역처럼 산이 많았을 게다. 울창한 숲과 험한 지형으로 도둑이 자주 출현하는 잘 살피라는 살피재가 서울에서 있었다. 지하철 7호선에 살피재역이 있다. 숭실대입구역의 다른 이름이다.
지금은 넓은 차도가 지나는 봉천고개다. 숭실대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넘어야 하는 대로다. 이제는 봉천고개 양옆으로 주거지가 발달했고, 넓은 도로 덕분에 고개에서는 멀리 여의도까지 잘 보인다.
숭실대와의 인연도 이제 10년이 넘었다. 직장을 다니며 겸임교수라는 호칭에 강의를 시작한 것이 2012년이었다.
숭실대는 지금은 서울에 있지만 1987년에 평양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 대학이다. 설립자는 윌리엄 마튼 베어드이다. 숭실대 정문 부근에 베어드홀이 있다. 창립자의 한국 이름인 배위량 박사 동상도 있다. 오늘은 학교 부근에서 모임이 있어 영하 10도 미만이지만 학교를 한 바퀴 걷기로 했다.
교정 가운데에는 분수가 있고 그 뒤편으로 중앙도서관이 있다. 도서관 앞에 루브르 박물관 형상이라고 생각한 건물에는 Learning Pyramid 라고 쓰여 있다. 그리고 숭실대에는 한국기독교박물관, 한경직기념관이 있다.
모임이 끝나고 집에 오는 중에 핸드폰은 체감온도가 영하 16도라고 알려준다. 추운 하루 익숙한 교정을 걷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교내 산책로
한국기독교박물관
살피재역
숭실대 정문
추워서 분수는 휴식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