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03 부천의 소사마을을 지나다

기후동행카드로 매일 떠나는 서울여행

1호선에 소사역이 있다. 기후동행카드로 온수역까지 갈 수 있고 다른 교통카드의 도움이 필요하다. 걷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병문안으로 소사역 다녀왔다.

소사역 부근에 소사마을 안내가 있다. 흰 모래(소)와 넓은 들판(사)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병원 가는 길에 만나 소사마을 안내판이 있어 오늘의 서울여행을 대체하기로 한다. '서울신학대학교 소공원'도 아담하게 조성되어 있다.
나에게는 8살 많은 형이 있다. 1960년대에 아버지가 46살에 본 막둥이인 나는 현제들과 나이 차이가 제법 있다. 나는 형제들에게 존대를 한다. 형은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고등학교 졸업하였고, 나도 중학교 졸업하고 타지 생활을 했다. 그래서 형과는 너무 오래 전의 기억이 있을 뿐이며, 그나마 최근 몇 년간 누나와 함께 형제들끼리 여행을 몇 번 했다. 그런데 연휴에 형이 가슴이 답답하다며, 화요일 이른 시간에 병원을 찾았고 바로 응급실로 가서 수술을 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모든 분들에게 감사할 나름이다. 설명을 들어보니 심장혈관의 문제였다 한다. 심장으로 통하는 6개의 혈관 중 4개가 막혔고, 그 부분을 처리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약을 드셔야 한다고 한다. 병원에서 연락을 받고 수술받는다 하여 급히 부천 병원에 다녀왔다. 다행히 잘 마무리되어 회복 중이다.

부천에 갔다가 내방역에서 짧은 미팅을 하고 저녁에 숙대 다녀왔다. 아침에는 눈 내린 북한산, 북악산이 멋져서 사진 몇 장 찍었다. 신경을 많이 썼고, 오랜만에 수업을 해서 그랬는지, 집에 와서 바로 잠이 들어, 하루 늦게 서울여행을 정리하고 올린다. 오늘도 부천에 다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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