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원서 다들 잘 마감하셨는지요?
이제는 마음을 추스르고 수능시험에 집중할 때입니다.
정시야 점수가 나와야 펼쳐지는 새로운 장이니 차치하고
수능 시험은 일단 가장 가까이 확정된 미래이니 그 한 점만 보며 가야 합니다.
이 시기에 제가 했던 팁은, 저의 최선을 다해 아이를 푹 재우는 것이었습니다.
빨리 씻고 빨리 자라고 잔소리하고
손발톱 체크해서 깎아주고 솔빗으로 머리 빗겨 주면서 사랑한다 뽀뽀해 주고
어서 자라고, 오늘 혹시 못한 게 있어도 내일 다 하면 되니까 얼른 푹 자라고.
엄마는 벌써 네가 이렇게 다 커서 이제 곧 수능도 치는 큰 아이가 되어서 기쁘다고.
통통한 배도 귀엽고, 궁둥이도 이쁜 내 새끼. 엄마의 예쁜 아기..라는 말들을 하면서
불 꺼진 방에서 아이 침대에 걸터앉아 아이의 등을 긁어 주었습니다.
바짝 머리를 써서 공부를 하다가 긴장을 풀고 잠들기가 어려운데
즤이집은 그저 아이가 떡실신^^;;이 빨리 되게 하려고
뒷목도 만져주고 두피도 마사지해주면서 나름 최선의 노력 다했습니다.^^
아이는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으면, 침대에 걸터앉은 제 다리를 슬쩍 끌어안는 듯했고
별일 없으면 벽으로 돌아 누워서 여기 긁어라 저기 긁어라 응석을 부리다 잤어요.
보통은 자기 전에 긴장을 푸는 걸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많이 보는 듯한데
즤이집은 제가 저렇게 재우는 바람에, 원래도 스마트폰이 없는 아이였지만
친구들과 문자 메시지도 못하고 그냥 저렇게 잠이 들게 되었지요.
돌아보니 아주 잘한 일이었고,
아이 엉덩이를 두드리며 이쁜 내 아기를 주문처럼 외우면서 저도 제 멘털 관리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들이 긴장되고 까칠한 시간이 될 수도 있는데
즤이집은 오래도록 버릇처럼 해오던 일이라 좀 편히 지나갔습니다.
부디 많이 남지 않은 나날들 너무 힘들지 않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수시원서 다들 잘 마감하셨는지요?
이제는 마음을 추스르고 수능 시험에 집중할 때입니다.
이 시기에 제가 했던 일은, 최선을 다해 아이를 푹 재우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들어온 아이에게 오늘 뭐했나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빨리 씻고 빨리 자라고만 했습니다.
씻고 나온 아이 손발톱 깎아주고 솔빗으로 머리 빗겨 주면서 뽀뽀해 주고
어서 자라고. 오늘 혹시 못한 게 있어도 내일 다 하면 되니까 얼른 자라고.
엄마는 벌써 네가 이렇게 수능도 치는 아이로 다 커서 기쁘다며
불 꺼진 방에서 아이 침대에 걸터앉아 아이의 등 긁어 주었습니다.
아이가 바짝 머리를 쓰다 와서 긴장을 빨리 풀고 잠들기는 어려운데
저는 그저 아이 떡실신^^;;이 빨리 되게 하는 것만 목표로 삼았어요.
아이는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으면 말없이 침대에 걸터앉은 제 다리를 슬쩍 끌어안았고
별일 없으면 벽으로 돌아 누워서 여기 긁어라 저기 긁어라 응석을 부리다 잤어요.
이 시기 저도 제 멘탈 잡느라 힘들기는 했는데
걱정이 걱정해서 해결되면 열심히 걱정 할텐데, 살아보니 그렇지는 않잖아요?^^;;
푹 자야 머리가 날카롭게 돌아서 문제를 집중해서 볼수 있어요.
혹여 좀 부족해 보이는 공부로 아이에게 공부 더하라 말씀 하시고 싶으실 수 있는데
아이를 믿고 그저 좋은 말씀만 해주세요.
아이도 지금 폭풍같은 걱정을 끌어 안고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가는 중일거예요.
좀 일찍 잔다 싶으면 오늘은 마음의 폭풍이 더 휘몰아 치는 중이구나로 봐주시고
애가 철이 없어서 이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것 같아 보인다 싶으시겠지만
설마 모를리가 있나요. 고등 내내 듣는 얘기 일텐데요.
수능까지 남은 시간들이 긴장되고 까칠한 시간이 될 수도 있는데
공부 좀 더했으면 하는 엄마의 희망은 속으로만 간직하시고
그저 엄마는 엄마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응원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힘든 엄마는 이런 선배 엄마가 응원 해 드릴께요 ^^
부디 많이 남지 않은 나날들, 조금이라도 편하게 잘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