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논술, 수리논술 고민 하시면 조금만 참고하세요.

by Karen

작년 의대논술 준비했던 단편적인 경험담이니 참고로만 보십시오 ^^


수리논술과 의대논술은 문제 수준이 많이 다릅니다.

의대논술 하다가 수리논술로 내려(?) 올수는 있지만,

아이들의 괜한 자존심에 끝까지 의대논술 붙잡고 소화 안되는 수업 들으며 시간 낭비 할수도 있고,

수리 논술도 수준이 비슷한 아이들끼리의 경쟁이라 잘하려면 힘이 많이 듭니다.

선생님의 판서를 어설프게 이해만 하고 스스로 풀어 나가지는 못하는 숱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대형학원은 자료가 많은 대신 첨삭을 꼼꼼하게 해주기는 힘들고, 아이가 스스로 점검 해야 합니다.

조교인 대학 1~2학년 아이들이 첨삭하는 것이라 수준이 높지는 못하고,

그 시기 바쁜 논술 선생님은 제출된 답지를 개별적으로 신경 써 주지 못합니다.

꼭 논술로 대학을 가야 하거나 의대논술을 생각하시면

대형학원 수업으로 개념 이해와 문제 구하시고, 과외로 전문적인 첨삭과 질답 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무슨 도전인들 의미가 없겠습니까만 논술 준비의 가장 나쁜 점을 지적하자면

아이들이 이해 안되는 논술 수업에 멘탈이 부서지면서도

마음만은 벌써 기출 문제의 그 대학 입학생이라 수능 준비가 소홀해지고 해이해지는데 있습니다.

게다가 수능 수학과는 결이 다른 수학이라, 수리 논술 한다고 수능 수학에 100% 도움이 된다 할수 없고,

수능 수학 잘한다고 수리 논술이 노력없이 잘되지는 않으니

안그래도 없는 시간을 쪼개야 하고 피곤한 고3 아이 더 피곤해 집니다.


수학 전분야를 골고루 잘하는 아이가 있고 특정 분야를 잘하는 아이가 있는데,

수리논술의 문제 중에 자신이 잘아는 분야가 운좋게 나와서 대학 간 경우도 있기는 하다 들었습니다.

운이 좋기도 했겠습니다만, 그보다도 먼저 그 아이가 아주 잘하는 분야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상위권 대학 논술은 재능이 뛰어나야 하고, 노력의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통은 논술 수업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는 않으니 그래 보이는 듯도 합니다.)


아이 친한 친구들이 모두 수학 lover들이었는데,

"걔는 수학은 진짜 신인데, 다른 과목들이 너무 등신(^^;;)이라 안타까워요"라고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대학 수준의 수학은 쉽게 하던 아이라던데, 논술로 *대 갔습니다.

아이가 다닌 의대논술 수업의 최상위 성적대는 N수생이었다 하고,

수학과 대학원생이 의대논술 보더니 의대 다니더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기출 문제 수준으로 유추컨데, 의대논술은 영재교, 과고를 위한 전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일반 학부모라 자세한 내용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만 가까운 입시 사례라 도움되실까 써봅니다.


고2까지는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엄마들도 고3에는 혹시나 하는 마음이 되어 논술 많이 시킵니다.

끝난 입시를 돌아보면서 논술 준비 하느니 차라리 수능 공부 더 시킬 걸 후회하는 엄마들도 있었고,

수능 후 뒤늦게 논술 준비 하면서 바쁘게 뛰어다니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 어떤 선택이 되었든 막연한 희망과 기대보다는 현실을 직시하시고

희망회로로 마케팅 하시는 사교육 정보도 잘 판단하셔서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고민하시라 말씀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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