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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한적용 Jun 14. 2023

웰컴 백, 동기부여!

오늘 아침은 4시 반에 눈이 떠졌다. 


잠들어 있는 가족을 뒤로 작은 방 의자에 앉는다. 

저장해 뒀던 명상가이드 영상을 나지막이 틀고 짧은 명상을 시작한다. 

"당신에게 주어진 아주 특별한 오늘을, 행복한 하루로 만드세요."

불행과 행복은 내가 결정하는 거라는 멋진 말을 떠올리며 옷을 갈아입었다. 




오늘따라 부슬비가 내리는 새벽, 더 상쾌하다. 

실내를 몇 바퀴 돌다 부슬비를 맞으려 밖으로 크게 한 바퀴를 돌았다. 

음악도 없고 아무 생각 없이, 나만 바라보면서 달린다. 


돌아가는 길은 24층까지 계단을 오른다. 

허벅지와 발이 아닌, 그저 앞으로 올라갈 나만 생각하며 오른다. 


다시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를 몰아붙이는 세상..

덕분에 잃어버렸던 '나'를 다시 찾았다. 


웰컴 백,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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