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가장의 무게

2024년 3월 27일 수 / KJ

by 무한적용

가장의 무게


그래.. 가장의 무게는 버틸 수 있다.

하지만 가자의 무게를 짊어지는 모습에 대해 존중이 있어야 한다.

얄궂은 돈을 겨우겨우 만들고 쥐어짜고 아끼는 건... 왜 도대체 나 뿐인 건가?

나는 이 가정의 경제를 일으키고 잘 살아보려고, 더불어 나는 아니더라도 가족들은 원하는 것과 좋은 것을 누리며 살게 해 주려 노력한다. 그리고 그게 행복이라고 믿고 살고 있다.


이러한 믿음도 깨질 수 있다는 느낀다.

자녀와 아내가 함께 공감하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더구나 존중과 존경도 없는 가장에게는 이처럼 헛된 노력과 시간이 있을까? 슬픈 일이다. 그냥 집에 아낌없이 주는 소 한 마리 일 뿐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배우자는 동반자가 과연 맞는 걸까?

아이들을 위해서 그저 인정하고 맞춰주고 가야 하는 것이란 말인가?

터놓고 말해도 그 사이 벽이 너무 두껍고 높다.

한국말이지만 그 속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냥 이해하는 척이다.

힘들다. 나에게도 동반자가 필요하다.




-----3/3/3-----


오늘을 행복하게 하는 것들

1. 글쎄...

2. 오랜만에 먹은 신라면

3. 비행기 타는 날



오늘의 다짐

1. 인생은 독고다이

2. 다 짊어질 수는 없다.

3. 유리하게 사는 방법



감사하는 것들

1. 오랜만에 만난 친구, 정오

2. 불안함이 함께 하지만 시간 여유

3. 회사차 덕분에 외출



keyword
작가의 이전글최선과 최후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