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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하고 싶어요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순간

by 덩치큰작가 Mar 13. 2025

어느덧 꾸준한 운동을 시작한 지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누군가 좋아하는 취미가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당연코 운동이라 말할 것이다.


처음 운동을 시작한 건 초등학교 때 축구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수영 등등 다양하게 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가끔씩 운동했다. 그렇지만 내가 운동을 꾸준하게 시작하게 된건 성인이 되었을 때부터 다.  


운동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매일 루틴처럼 꾸준하게 하는 운동은 쉽지 않다. 건강해 보이는 멋진 몸매, 예쁜 몸매를 유지하려면 꾸준함이 필요하다.


새로운 사람과 만나면 항상 듣는 소리가 있다. “운동하시나 봐요? 몸이 좋으세요.” 몸 좋다는 말을 들으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듯 기분이 좋다. 운동한 뿌듯함이 느껴지고 자신감이 상승한다.


나는 처음부터 몸이 좋았던 게 아니다. 학창 시절에 돼지라며 놀림당하는 학생이었다. 성격도 소극적인 편이라 놀림을 받을 때마다 나의 자존감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낮은 자존감 때문인지 나는 학창 시절 당당하지 못했고, 친구 사귀는게 힘들었다.


예쁜 옷을 입고 싶어도 못 입었다. 대부분 내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했고, 여름은 정말 싫었다. 반팔을 입으면 튀어나온 가슴살이 부끄러워 어깨를 당당하게 펴지도 못했다. 바지는 항상 고무줄로 된 바지를 입고 살았다.


청바지를 입으면 다리가 짧아 보이고 종아리와 허벅지가 터질듯했다. 요즘처럼 와이드핏은 그 당시에 없었다. 친구들처럼 청바지를 입고 싶었다. 간절히 변하고 싶었고, 변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아프고 슬펐다.


운동은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한번 두 번으로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꾸준함이 있어야 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과정보다 결과적인 부분을 보고서 시작한다. 그리고 생각처럼 쉽게 바뀌지 않는 결과에 그만두고 마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랬다. 운동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멋진 몸을 얻는 것은 꾸준함이 있어야 가능하다.


나는 헬스트레이너가 아니다. 자격증도 없다. 하지만 독서를 좋아하고 운동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한다. 10년간 꾸준히 독학으로 공부하고 운동했던 나만의 노하우를 담아서 만들었다. 돈이 많아서 개인 피티를 받으면 상관없다. 하지만 꾸준함은 피티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나는 운동의 꾸준함을 전하고자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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