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서재

11. 『안티 사피엔스』, 이정명

by nomadic cri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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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를 읽은 지 거의 20년 만에 이 작가 소설을 읽었다.

그 사이 여러 권 출간되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트랜센던스> 영화가 떠오르는 건 나뿐일까?

문명 발달의 결승점은 자연 회귀뿐일까?


- 어둠에 젖은 청계천이 거대한 용처럼 번쩍이는 검은 등 비늘을 드러냈다.

- 길게 꼬리를 늘여뜨린 혜성 같은 목소리가 어둠을 건너왔다.

- 이 땅의 백성들은 이 땅의 강역에서 이 땅의 글로 이 땅의 혼을 마음껏 노래할 것이다.


- 글은 말보다 느리고 차가우니까.

- 언어는 불이나 물처럼 다루기 힘들고 때로 위험하다.

- 정체성을 찾는 방법으로 글쓰기를 추천합니다.

- 쓰는 행위로 자신을 알게 된다.

- 말해지지 않는 대상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 인간은 존재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되기 떄문에 존재한다.


문체가 건조해진 까닭은 장르 차이일까, 시간이 흘렀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