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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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는 착하다.

내가 성인이 되고 여러 남자를 만났다 헤어졌다. 그런 나에게 엄마는남자 고르는 법에 대해서 설교를 늘어놨다. " 돈이 있고 없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눈 딱 째지고 성깔 더러운 남자 말고, 니가 어떤 말을 해도 허허 웃어주는 곰 같은 남자 만나야 한다. "

나는 성격이 좋지만 성깔이 드러운, 고집 드센 경상도 여자이다. 엄마는 어릴적부터 나의 고집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착하고 순한 남자(아빠와 반대되는)를 만나야한다고 강조했었다. 그런 의미에서 P는 정말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한국 K 드라마에 깊은 공감을 하고, 아픈 친구가 있으면 먼저 손 내밀어 도와주는 정말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선한 마음 선한 능력으로 세상을 바꿀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된다.

P는 열정적이다.

나는 그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삶에 대한 열정을 지표로 한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 마다 그 사람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물었다. 삼성전자, 회계사, 의사 이런 타이틀보다 그 조직에서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가 나에게는 더 큰 호기심의 대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P는 현재의 자신이 하고 있을 일에 나와는 다른 속도이지만 열정적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그가 손안에 가진 것보다 우리가 함께 그려갈 10년 후 20년 후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

P는 애정이 가득한 사람이다.

연인인 나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에게 그리고 친구에게도 애정이 항상 가득한 사람이다. 나는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베풀 줄 안다고 굳게 믿는다. 내가 내 주변의 사람에게 신경을 쓰고 마음을 쓰고 나눌 수 있는 그 모든 이유는 우리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이었으며, 나는 그 마음을 영양분 삼아 다른 이에게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P는 그런 의미에서 두 분의 사랑이 정말 느껴지는 가족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하루에도 수십 번 그는 나에게 키스하고 안아주고 사랑해준다. 연애의 극 초반 그의 마음이 손에 잡히지 않아 고민한 적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마음이 그의 사랑과 애정이 나를 항상 편안한 사람으로 만드는 기분이 든다.

P는 잘생겼다.

P는 195cm의 키에 키아노 리부스를 닮은 얼굴을 가졌다. 처음 내가 그에게 반한 것도 잘생긴 얼굴이었다. 이제는 하지만 내가 P를 사랑하는 이유가 얼굴이 전부가 아니라, 그의 다른 모습이 좋다. 그래도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잘생긴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어쩔 수 없다 나는 얼빠인걸..

그를 사랑하는 이유뿐만 아니라 그의 단점도 한 100가지는 찾아 쓸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엔 나는 그늘 너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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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P는 착하다.

P는 열정적이다.

P는 애정이 가득한 사람이다.

P는 잘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