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공항 경유
그렇다. 나는 정말로 출국했다. 오늘날짜 2024년 12월 21일 외할아버지가 공항까지 바래다주시며 애기한 말이 떠오른다 ” 강아 호주 갔다 오면 이제 자리 잡을 준비 해라 결혼하려면 자리 잡고 능력을 길러야 한다 “라고
정말이지 나는 동의하면서도 반은 흘러들었다. 할아버지의 말씀은 틀린 게 하나도 없다 요즘 남자가 결혼하려면 경제 능력은 물론이거니와 몸과 얼굴 더불어 성격도 좋아야 한다.
하지만 많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반사회적 성향을 낸다. 왜 남자는 그래야 하는가 억울하다. 여자는 가만히 있어도 남자가 오는데 하지만 나는 그런 이들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 “그럼 남자로 이미 태어났는데 남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도태되고 싶습니까? “
사실상 인간도 동물이다. 성욕, 수면욕, 식욕 이세가지는 설령 인간이라도 피해 갈 수 없는 본능이다. 동물들은 사냥을 해서 식욕을 해결하고 늑대 같은 경우는 무리를 지어 서로를 보호하며 공동체라는 울타이에서 수면을 취한다.
성욕 또한 늑대 같은 경우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1년 혹은 몇 년이 걸려도 혼자 지역을 이동하며 자기의 짝을 찾는다. 이는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한 본능인데 또한 우두머리가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늑대는 짝이나 무리를 찾을 때까지 며칠 혹은 일주일간 굶는 경우도 허다하다. 가끔 땅에 숨어있는 쥐를 찾아 먹지만 늑대에게는 그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임시 식량일 뿐이다.
그럼 사람은? 돈으로 음식을 산다. 늑대처럼 공동체를 만들어 집이라는 울타리에서 잔다. 동물의 본능인 강인함을 운동이나 다른 매력을 통해 이성에게 어필하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룬다.
이 둘을 비추어 봤을 때 방법만 달라졌을 뿐 본능에 의해 우리는 살아간다. 본능적으로 사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도덕심이라는 것과 정이라는 것이 있고 법이 있다. 양심이라는 것도 있다.
근데 그거 아는가? 그렇게 잔인하고 사나운 동물인 늑대무리에서도 규율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두목이 사냥한 음식을 나보다 밑 무리들이 먼저 먹으려 들면 바로 싸운다 두목에 도전했다. 결투에서 진 늑대는 추방을 당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요즘 세대 아이들은 너무 본능을 잃어버렸다. 나마저도 계속 안정적인 사회에 안주하고 싶다. 하지만 말했듯이 동물과 사람의 세계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 이 모든 걸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의 환경을 탓하면 안 된다. 자기 합리화를 해서도 아니 되며 자기 자신의 오점과 약점을 받아들이고 해결방안을 찾고 실천하면 된다. 말는 쉽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사람들이 많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가 포인트이다. 남한테 의지하려 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을 채워나가야 한다. 모든 걸 처음부터 하려 하지 말고 하나씩 시작해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첫 번째 헬스 시작하기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나 루틴이 됐으면 하나를 추가한다.
둘째 영어공부하기 또 습관이 되면 추가한다. 세 번째 하루에 10분씩 책 읽기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지금 당장 쾌락을 느낄 수 있는 술, 담배, 유흥, 게임, 도박 등을 멀리 하다 보면 어느 센가 달라져 있는 당신을 보고 깜짝 놀랄 것이다.
왜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멋있는 사람, 존경스러운 사람들을 왜 사람들이 좋아할까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들도 저런 것들을 좋아서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단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터득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이런 것을 지능이라 부른다.
나의 멘토님이 나에게 말씀해 줬던 조언이 생각난다.
“강아 세상에 나쁜 사람 좋은 사람은 없단다. 지혜로운 사람과 지혜롭지 못한 사람만 있을 뿐이란다.” 난 이 말을 들은 후부터 세상 보는 눈이 달라졌다. 흔히 말하는 나쁜 사람들을 봤을 때도 욕을 하기보다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말도 예쁘게 하고 생각도 깊은데 당당하기까지 한 사람을 봤을 때는 정말 그 사람에게 없던 호감도 생길 때도 있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어떤 사람을 곁에 두고 싶습니까?? 한번 생각해보아라 100이면 100 내가 말을 하지 않아도 어떤 사람을 곁에 두고 싶은지는 본인들이 잘 알 것이다.
이것은 어디에도 적용된다 연인, 친구, 형, 누나, 직장 사람 심지어는 부모님까지 하나 그들에게 바라면 안 된다 그런 사람이 곁에 없다면 본인부터 바꿔야 한다. 인간관계는 신뢰와 믿음에서 시작되며 서로가 한 말을 지키는 것에서 부터시작된다. 그중 제일 중요한 건
나는 그들에게 얼마나 존경스럽고 떳떳한 사람이냐 이다. 처음부터 되려는 것은 욕심이다. 우리는 이 것을 100세 시대인 지금 죽을 때까지 쌓아가야 하는 숙제이다.
그건 그렇고 아 인천공항에서 8시 반에 도착해서 2시간이나 줄을 선 후 또 2시간을 비행하며 항저우에 도착했다 내 앞날이 걱정이 되면서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 했던 늑대를 생각하니 다시 힘이 났다.
항저우 공항 사진
내 버킷리스트였던 공항에서 탑승 기다릴 동안 맨땅에 누워서 노숙해 보기 성공~! ㅋㅋㅋ
이제 곧 두 시간 뒤에 시드니행 비행기를 타고 13시간이나 가야 한다. 시드니에 우리 친척이 이민 가있다는데 도움 받을 생각은 없다 아니 사실 도움 못 받는다.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했다 엄마가 ㅎㅎ 난 할 수 있다 할 수 없으면 뭐 어떡할 건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