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전해주는 5분 계란빵, 혼자서도 따뜻한 한 끼

혼자서도 잘 챙겨 먹었으면 해서

by jasmin


딸에게 전해주는 모닝빵 계란빵


오늘은 이상하게 네 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다.
햇살은 따뜻한데 바람은 아직 차가워서,
괜히 따끈한 게 먹고 싶어지는 그런 날.
이럴 때면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길거리에서 계란빵 하나 사 먹곤 했는데,
요즘은 그게 참 쉽지 않네.
그래서 오늘은 집에 있는 모닝빵으로
간단하게 계란빵을 만들어봤어.
먹으면서 문득,
이건 너도 혼자 충분히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로 남겨본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


모닝빵을 하나 들고
가운데를 동그랗게 살짝 파주면 돼.
너무 깊게 말고,
계란 하나 들어갈 만큼만.
그리고 그 안에 치즈를 하나 넣고
그 위에 계란을 톡 깨서 넣어줘.
여기서 중요한 거 하나.
노른자에 이쑤시개로
살짝 구멍을 내줘야 해.
안 그러면 전자레인지 안에서
조용히(?) 터질 수도 있거든.


마지막으로 소금 살짝,
있으면 파슬리도 톡톡 뿌려주면 준비 끝이야.


엄마가 알려주는 작은 팁


전자레인지에 그냥 돌리면
빵이 금방 딱딱해질 수 있어.
그래서 작은 컵에 물을 담아서
같이 넣고 돌려주면 훨씬 촉촉해져.
이거 하나로 맛이 꽤 달라져서
엄마는 꼭 이렇게 해


이제 돌려볼까
접시에 빵을 올리고
물 담은 컵도 같이 넣은 다음
약 2분 정도 돌려주면 완성이야.
(전자레인지마다 조금씩 다르니까
중간에 한 번씩 확인해줘도 좋아)


먹어보면
짭짤한 계란이랑
고소한 치즈, 부드러운 빵이 어울려서
생각보다 훨씬 든든하고 맛있어.
바쁠 때 아침으로도 좋고,
출출할 때 간식으로도 딱이야.


혼자 지내다 보면
밥 챙겨 먹는 게 제일 어려운 거 알지.
그래도 이렇게 간단한 거 하나쯤은
네가 스스로 챙겨 먹었으면 좋겠어.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따뜻한 한 끼를 네 손으로 만들어 먹는 날이
조금씩 늘어났으면 좋겠다.
오늘도 잘 지내고 있지?
따뜻한 하루 보내고,
다음엔 더 맛있는 이야기로 또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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