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의지와 별개로 순식간에 남에게 말로 드러내기 힘든 성적 상상에 빠지기도 한다.
가끔은 ‘누가 내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없어서 정말 다행이야’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사춘기는 일생 중 성호르몬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다.
더 자주, 더 많은 성적 상상에 빠져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이들은 그런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낄까?
아래는 어른들에게 드러내지 않지만, 아이들이 많이 하는 고민이다.
남들 모르게 속으로 살짝 자신에게 위의 질문을 던져보게 한다.
나는 이런 상상에 빠지곤 하는 나를 어떻게 느끼고 있나?
1. 자위행위를 하기도 한다.☐
2. 야한 것을 보거나 야한 말을 들으면 성에 대한 호기심과 충동이 생긴다.☐
3. 영화를 보거나 소설을 읽다가 남에게 말하기 힘든 야한 상상을 하기도 한다 ☐
4. 이성의 몸을 보거나, 만지고 싶고 성관계를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도 있다. ☐
5. 야한 웹툰이나 영화, 음란물에 호기심을 느끼기도 한다.☐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끼며 말 못 할 고민에 빠지기도 하는 아이들에게 나는 딱 한 마디로 정리해 준다.
괜찮아.
다 괜찮아.
이런 나 극히 정상이야.
나도 모르게 빠지는 성적 상상에 죄책감 느끼지 마.
나(너)는 때때로 상상을 행동으로 옮기면 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강력한 처벌이 따를만한 상상에 빠진다 .
그러나 나는 항상 그 상상을 현실로 옮기지 않는 자제력을 발휘하며 살아내고 있다.
어때? 칭찬 받을만하지 않은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성적 상상에 빠져드는 이런 나를 어쩌라고?
상상은 자유라잖아.
다만 그 상상을 현실로 옮긴다면 그건 큰 문제게 되겠지.
아무리 상상은 자유라지만, 성폭행(강간)을 일삼는 폭력적인 내용의 음란물을 습관적으로 시청하게 되면 뇌는 자연스레 그런 내용을 더 자주 떠올리게 된다. 자칫 나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위험을 초래하는 습관이 될 수 있다.
돈벌이를 목표로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성적 상상을 구현한 것이 음란물'이라는 걸 잊지 말자.
가끔 어떤 부모님들은 내 아이가 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한없이 순수하게 자랐으면 하고 바라신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나이가 들면 사랑을 알고, 연애도 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면서 귀여운 손자,손녀까지 안겨 주는 꿈을 꾸신다.
그런데 잠깐!
과정 없이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될 수 있을까?
그러니 이 또한 축하하자.
성적 상상은 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겪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