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성관계 도중, 사정 직전에 성관계를 중단하고 질 밖에 정액을 사정하는 방법이다.
핵심은?
사정 직전에 성관계를 정확하게 중단하는 것!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나?
이론상 임신은 단 한 마리의 정자만 있어도 가능하다. 그러므로 단 한 방울의 정액을 질에 흘려 도 임신을 각오해야 한다.
또 정확하게 질 밖에 사정했다고 하더라도, 운이 나쁘게 정액이 질 안으로 흘러 들어가도 임신할 수 있다.
아무리 기술적으로(?) 정확히 질 밖에 사정했어도 임신은 가능하다.
범인은 바로 그림처럼 요도구 뒤쪽에 위치한 한 쌍의 완두콩 크기의 서양배 모양의 분비선인 쿠퍼선이다.
남성의 요도는 해부학적으로 '소변 나오는 길과 정액이 나오는 길을 겸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이 말을 하면 첫 반응은 이렇다.
헛!
소변이 나오는 길로 정액이 나온다고요?
걱정 마시라.
조물주는 이미 사람들의 걱정을 잠재울 준비를 해두셨다.
사정 직전 쿠퍼선에서는 한 방울의 무색 투명한 맑은 분비물이 분비된다.
이 분비물은 정자가 지나갈 길인 요도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보너스로 산성인 여성의 질을 중화시켜 정자가 생존하는데 도움을 준다.
문제는 사정직전, 이 고마운 분비물이 나오는 걸 본인도 의식할 수 없다는 거다. 쥐도 새도 모르게 나오는 그 한 방울에 무려 5만 마리의 정자가 섞여 있다고 한다.
물론 쿠퍼액 자체는 정자가 없다. 그러나 쿠퍼액이 요도를 통과하면서 이전에 남아 있던 정자가 섞일 가능성이 있다.아무리 정확하게 정액을 질밖에 사정해도 이미 쿠퍼액이 질안에 들어갔다면 임신이 가능하다.
피임 기구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임신을 각오해도 좋다면, 성교 중단법을 피임이라고 우기며 성관계를 하라.
더구나 성경험이 풍부한 성인들도 실행 과정에서 십중팔구 실수가 이어지는데,청소년들이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근거없는 상상은 하지 말라.
'아무 준비 없이 즉석에서(?) 실천할 수 있다'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애용하다가, 곧 원치 않는 임신을 선물 받고 눈물 흘리게 될 거다.
혹시 우리 커플은 지금까지 “ 항상 이 방법만 썼는데 한 번도 임신한 적 없어요.”라고?
지난번 글에서도 말했지만 다시 한번 강조한다.
그렇다면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임신 능력이 떨어지거나, 없는 사람일 확률이 매우 크다.
기억하자.
질외 사정법은 피임법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