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따라 걷다 보면 쇼핑센터와 카페거리가 함께 온다
비 오는 날이면 유독 걷고 싶어진다.
광교호수공원은 그런 날, 조용히 내 이름을 부른다.
잔잔한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시원한 물소리를 품은 분수대가 반겨준다.
아이들은 작은 우산을 쓴 채 신나게 뛰고,
엄마 아빠는 벤치에 앉아 커피를 나눈다.
공원 끝자락, 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쇼핑과 휴식이 공존하는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광교,
그리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
갤러리아 나이키 매장에선 반가운 세일 소식도 있었다.
눈에 띄는 운동화에 마음을 빼앗기고,
지하 1층 야외 폭포형 휴게실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잠시 발을 쉬어간다.
9층 식당가에서 맛본 한 끼,
소고기덮밥과 우동의 조합은 생각보다 든든했고,
커피 한 잔 들고 찾은 광교 카페거리는
비 내리는 풍경 속에서도 활기가 가득했다.
카페거리의 창가에 앉아 빗방울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의 풍경을 천천히 되새겨본다.
비 오는 날, 나에게 준 작은 선물 같은 하루.
광교호수공원과 백화점, 카페거리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누구에게든 권하고 싶은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