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가 사랑한 서울의 겨울 눈 오는 날 가야 할 스폿

눈이 내리면 서울은 동화가 된다 일사에서 만나는 가장 아름다운 설경



​겨울이 오고 하얀 눈이 서울을 뒤덮는 순간, 도시는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궁궐, 공원, 오래된 골목길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변모하는 마법의 시간입니다. 카메라를 든 이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껴왔던, 고요하고 낭만적인 서울의 겨울 사진 스폿 10곳을 소개합니다. 첫눈 예보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마음이 끌리는 곳부터 달려가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장면을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1. 고요한 아름다움: 한국의 전통미와 설경의 조화

​경복궁 향원정: 한국의 궁궐 설경 중 단연 으뜸입니다. 연못 위에 떠 있는 육각 정자 주변에 눈이 쌓이면, 연못에 비친 정자와 눈 덮인 지붕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며 환상적인 수묵화를 연출합니다. 특히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방문하여 고요함 속에서 이 낭만적인 풍경을 담아보세요.




​창덕궁 후원: 조선 왕실의 가장 아름다운 후원이 하얀 눈으로 뒤덮이는 순간은 놓칠 수 없는 장면입니다. 소나무에 쌓인 눈과 고즈넉한 돌계단의 디테일을 살려 촬영하면 한국 전통의 미를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후원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니 미리 확인하세요.




​안국역 일대 골목 (북촌 한옥마을): 한옥 기와지붕 위에 소복하게 쌓인 눈은 시간이 멈춘 듯한 평화로운 설경을 선사합니다. 좁은 골목의 원근감을 활용하여 깊이감 있는 사진을 담거나, 한옥 지붕의 곡선과 눈의 디테일을 클로즈업으로 담아보세요.






​2. 도심 속 이국적인 낭만: 빛과 건축물이 만들어낸 풍경

​명동성당: 서울 한복판에서 유럽의 고딕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고딕 양식의 웅장한 성당 건물이 하얀 눈과 어우러지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눈 내리는 저녁, 성당 주변에 조명이 켜지면 로맨틱한 데이트 스냅을 남기기 완벽합니다.




​용산공원: 과거 미군 기지였던 곳으로, 붉은 벽돌 건물들이 남아 있어 마치 유럽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붉은 벽돌과 하얀 눈의 대비가 이국적인 겨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조용히 산책하며 설경 스냅을 찍기에 좋은 숨겨진 장소입니다.




​백빈 건널목: 서울에서 몇 안 남은 철길 건널목 중 하나입니다. 눈이 내린 철길 위로 기차가 지나가는 순간을 포착하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감성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기차 시간표를 확인하고 저속 셔터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담아보세요.






​3. 탁 트인 시선: 서울의 겨울 전경을 담다

​응봉산 팔각정: 서울의 대표 야경 명소이자 겨울 설경 명소입니다. 높지 않아 가볍게 오르기 좋으며, 정상 팔각정에서 한강, 롯데타워, 남산타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야경이 켜지는 블루아워 시간대에 방문하면 눈 덮인 도심과 불빛의 환상적인 조화를 담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 전망대: 광화문과 경복궁에 눈 내린 장면을 무료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첫눈 오는 날 방문하면 광화문 광장 전체가 하얀 눈으로 덮이는 서울의 상징적인 겨울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정동전망대: 서울시립미술관 건물 옥상에 위치한 무료 전망대입니다. 눈 덮인 덕수궁의 전통 건축과 정동 일대의 고층 빌딩이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하고 교향스러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4. 고독과 낭만: 눈 덮인 설원의 상징

​올림픽공원 나 홀로 나무: 사진 찍는 사람이라면 눈 오는 날 새벽에 무조건 달려가야 할 곳입니다. 넓은 순백의 설원 한가운데 외롭게 서 있는 나무 한 그루는 미니멀하고 고요한 겨울의 모습을 가장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발자국 하나 없는 깨끗한 설원을 담으려면 첫눈 온 다음 날 새벽 방문을 추천합니다.






​사진가를 위한 겨울 촬영 TIP

​눈 오는 날의 촬영은 특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렌즈와 배터리 관리: 눈은 카메라 장비의 최대 적입니다. 여분의 배터리와 핫팩을 준비하여 낮은 기온에 대비하세요. 렌즈에 눈이 녹아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렌즈 워머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셔터 찬스: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눈이 내리기 직전, 그리고 첫눈 온 다음 날 발자국이 찍히기 전 새벽입니다.

​구도 활용: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여 눈송이를 강조하거나, 연못에 비친 반영을 활용하여 완벽한 대칭 구도를 만들어보세요.

​이번 겨울, 이 열 곳의 명소를 찾아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겨울 추억을 카메라에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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