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Credit과 금융업의 이해

by Mika

Economist에서 Private Credit을 특집 기사로 다루었다. 새로운 시장이 출현하고 있다는 분석에는 동의하지만, 금융위기의 진원지처럼 보고 있는 분석에는 비동의.


Financial giants are transforming Wall Street

https://economist.com/special-report/2025/05/23/financial-giants-are-transforming-wall-street

금융은 유난히 새로운 상품군, 시장의 신규 수요 같은 현상이 돈을 벌기 위한 탐욕으로 프레임 씌워지는 경향이 있다.


현존하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는 완벽하지 않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을 꿈꾸는 곳들이 등장한다. 이런 등장에 대해 규제의 사각지대, loophole로 의심스럽게 바라보는 시선은 유독 금융 산업에서 강하다. 금융업은 돈을 다루는 곳은 맞으나, 돈을 버는 기회 포착은 모든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임에도.


Private Credit은 한 마디로 전통적으로 은행이 제공하던 Loans 유형의 상품군을 운용사가 제공하기 시작한 현상이고, 중앙은행에서 자산-부채의 통제가 가능한 시중은행을 벗어나 거래되는 자산들이 많아지는 현상이다.


전통자산인 주식이 이제는 개인들이 자유자재로 다루는 자산이 되었듯이,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자산도 투자상품화가 되고, 기관에게만 닿던 상품이 개인투자자에게까지 확산되는 현상은 경쟁적으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누가 더 발 빠르게 시장의 기회를 포착하고 투자라는 니즈를 충족시켜 주느냐가 사실 이곳의 직업윤리이다. 구매자의 금융 literacy의 부족, 판매자의 전문성 부족과 불완전 판매, 특정 조직의 내부 통제 부재와 ethical problem들은 서로의 수준을 올려야 할 문제이지, 앞단에서 틀어막고 있는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것.


금융의 본질이 필요한 곳에 자금을 공급하고 그 자금을 활용하여 새로운 사업과 산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볼 때, 각종 기법을 동원한 금융상품을 만들고 딜을 성사시키고 거래를 일으키는 것은 ‘투기’ ‘탐욕’ 이 아닌, 금융산업 종사자들의 소명 의식 같은 것이다.


금융업의 새로운 현상을 바라보는 의심의 눈초리 이전에 이 소명 의식이 먼저 부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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