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마치 유행처럼 페르소나, 부캐라는 말로
내 안의 또 다른 자아를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게 표현한다.
남들의 눈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남들이 이야기하는 수많은 별명 속의 나,
과연 어떤 게 나의 진짜 모습일까?
예전에는 크게 의미를 담아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요즘따라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고 또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보니 문득 궁금해졌다.
저 중 진짜 나를 찾는 것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여러 시선으로 나를 볼지라도
그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나 하나 이기에
나는 어쩌면 저 모든 별명의 총합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