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싶어 글감을 찾는다.
막상 글을 쓰려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매일의 나는 조금씩 다르고 나를 둘러싼 배경들도 조금씩 다른데 왜 그 다름이 글이 되지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미 나에게 쓰여질 수 있는 모든 글감들이 보란듯이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데 내가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늘 평범한 삶을 꿈꾸면서도 가지지 못한 특별한 무언가를 찾느라 끊임없이 바쁜 삶. 가끔은 일부로라도 유유히 흘러가는 이 소박한 삶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봐야겠다.
누군가의 특별한 삶이 건네는 경이보다 새로울 것 없는 평범한 일상이 건네는 안정에서 더 위로받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