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손

by 마루


알록달록 손을 흔든다

거꾸로 선 채 바람에 몸을 부비며

또 한 해

잘살았어

한 장 한 장

붉게 물든 손바닥은

여위며 매마르며

어디로 가나


떠나가는 손에

하이파이브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