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넘치는 삶. 누구나가 꿈꾼다. 자신감이 넘치면 좋다는 것을 누구나가 다 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자신감 있게 자의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말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필자 역시 이 자신감 영역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는가를 반문한다면 쉽지는 않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자신감 있고 주도적인 삶을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열심히 자신감에 대해 공부했다는 것은 정말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이 글은 나의 일상 경험, 몇몇 유튜브 채널, 그리고 자신감 관련 서적을 인용하여 자신감에 대한 간단한 노하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1. 나의 이야기 -자신감이 조금씩 붙게 된 3가지 계기
1) 대학 시절
사실 필자는 자신감이 1도 없었다. 그 이유가 머리는 곱슬에 이국적인 외모라 항상 놀림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항상 고개를 숙이고 다녔던 필자의 유년 시절이 머릿속에 훤하다. 하지만 대학 시절부터 뭔가 변화가 필요했다고 생각한 필자는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할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자신감 넘치는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지금 행동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대학교 시절 1학년 총대(학교에 따라서는 '학년 대표', '과대'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를 자처해서 맡았다. 사실 자신감이 일도 없는 내가 이런 직책을 맡는다고 크게 변화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가 집단을 주도하고 책임져야 하는 상황일 때, 뭔가 혼자 어떤 일처리를 할 때보다 새로운 문제를 직면하는 상황을 많이 맞이하였고, 그것을 회피했을 때, 느꼈던 좌절감, 주변으로부터의 질타가 싫어서 조금 억지로라도 자신감 넘치게 나의 주장을 하고 타인을 설득하는 방법을 익혔다. 사실은 이 방법은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뭔가 상황에 이끌려 나를 끼워 맞추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게 된다. 자신감을 키우려다가 오히려 나의 자존감이 떨어지는 상황도 나오기도 한다.
2) 군대 시절
이런 말이 조심스럽다. 클린 병영, 녹색 병영 문화가 정착한지도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면 나의 군생활에는 약간의 구타가 있었다. 군대에 들어갔을 당시 키 175에 몸무게 90kg 육박하는 초고도 비만의 나였다. 정말 운동은 일도 해본 적 없던 나였다. 그런 내가 공항 경비대란 곳에 가게 되었다. 체대생이 주로 많았던 곳이라 운동을 정말로 많이 했는데,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였다. 부대 내에서 정말로 많은 실수를 하게 되었고, 여러 사람들로부터 질타를 들었던 나는 정말 그때 당시 '죽지 못해 산다'란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알았다. 그렇게 구타와 질타가 익숙해졌던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지?' 그러고 나서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까' 그 이후 원인을 분석해보았다. 왜 내가 이렇게 질타를 많이 받는가. 원인은 간단하고 명료했다. 운동을 진짜 못했고, 일도 엄청 못했다. 근데 일은 조금씩 숙달되면 되는데, 운동을 못하는 것은 치명적이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죽기 살기로 운동을 했다. 남들이 다 자는 상황에서 팔 굽혀 펴기를 하고, 윗몸일으키기를 했다. 매달릴 수 있는 건물 구조가 있으면 그것을 철봉으로 삼아 턱걸이를 미친 듯이 했다. 그러다 보니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턱걸이를 1도 못했던 내가 1달 후 턱걸이를 1개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2달 후 턱걸이를 6개를 하였다. 그리고 3달 후 턱걸이를 18개를 하면서 부대 내에서 가장 많이 하게 되었다. 효과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턱걸이를 하는 와중에 부수적인 효과도 많이 생겼다. 더 많은 턱걸이를 하기 위해서는 살을 감량해야만 하였고, 그래서 체중 조절을 위한 식이요법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살이 빠지게 되니, 몸이 가벼워지면서 달리기를 굉장히 잘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부대 내에서 나보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게 되었고 그 이후에 질타도 없었고 구타도 없었다. 정말로 내 인생 처음으로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는 순간이 왔다. 그래서 여기서 느꼈다.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문제를 분석하고 하나씩 해결해나가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 수업을 하며
솔직히 부끄럽지만 나는 초창기 수업을 정말 못했다. 수업은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었다. 내가 아는 것을 누군가에게 가르친다는 것이 학습하는 과정과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래서 정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학원 강사 초창기에 수업을 너무 못하여 자습을 시킨 경우도 있었고, 학원 아이들이 이에 대해서 질타하는 경우도 잦았다. 그리고 수업 통제력을 상실한 경우도 많았고 수업 거부를 당한 적도 있었다. 그때도 생각했다. '왜 이렇게 수업이 통제가 안될까' 답은 하나였다. '수업을 못해서' 그렇게 결론을 지으니 해결책도 너무 명료했다. '수업을 재미있게 하자' 그때부터 그야말로 미친 듯이 수업 준비를 하였다. 그때 당시 그냥 대본을 만들었다. 내가 수업을 할 내용을 대본을 만들었고 그 대본에 필요한 멘트를 구성하기 위해서 훌륭한 인터넷 강사 선생님들의 강의를 봤었다. 그리고 그 멘트들을 처음엔 다 적었다. 그리고 그 대본을 읽어가면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거의 외우다시피 하였다. 그렇게 수업 준비를 했다. 1시간의 수업 준비를 하기 위해서 4시간을 준비하였다. 정말 솔직히 거의 치열하게 살아갔다. 고통스럽기도 하였다. 하지만 결국엔 꽤 괜찮은 수업을 하게 되었으며 학교로 이직한 이후에는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만족하는 수업을 하고 있는 듯하다. 구체적으로는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면, 학교에서는 교원평가를 한다. 교원평가에서 업무 능력으로 거의 낙제점을 받은 적은 있어도 수업 능력에서는 항상 과분하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그러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라 생각한다.
2. 자신감을 향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드리는 말
솔직히 나는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나 역시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거의 자신감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형성했던 나로서, 그 자신감을 형성하는 과정을 학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리고 앞의 이야기들은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함이다. 아마 정말 많은 분들이 이 자신감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직장 내에서 자기 이야기를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나의 업무를 제 때 처리하지 못해 자괴감에 빠진 분들도 많다. 그런 분들께 내 경험을 비춰 아래의 몇 가지 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1) 최상위 포식자인 마냥 행동하라
동물의 세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을 때 주저하지 않는다. 자신이 자고 싶을 때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그냥 자고, 자신이 먹고 싶을 때 주저하지 않고 사냥을 한다. 물론 사냥에 실패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 사냥을 위한 시도를 하는데 일도 주저하지 않는다. 좀 말이 너무 내추럴하다. 하지만 이 것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다. 우리가 자신감이 없으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주변의 눈치를 보는 것이다. 나의 욕구에 기반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타인의 의견을 들으려 노력하고 그러다 보면 나의 이해관계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기도 하다. 당연히 수직적인 직장 문화도 영향을 준다. 대놓고 직장 상사에게 호랑이처럼 반기를 들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신의 욕구, 당신의 이해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일단 어깨와 허리를 펴라. 사람이 자신이 없는 경우에 고개부터 숙여지고 허리부터 숙여진다.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면 몸도 긴장도가 높아져 자신의 감정도 잘 인식하지 못할뿐더러 타인이 보기에도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라 느낄 수 있다.
당신의 현재 심리 상태가 어떤지 모르지만 일단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든 후 당당하게 행동하라. '마치 ~듯이 행동하라'란 방법은 조금 심리학적으로 정통한 방법인데 실제적으로 효과가 있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의 욕구를 이야기하되 그 사람을 수긍할 수 있게끔 이야기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당신은 이미 그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 자신을 믿고 과감하게 행동하라
2) small step의 원리
성취가능한 과제를 수행하라. 사실 이 것은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내가 할 수 있을 정도로 과제를 쉽게 만들고 차근차근 성취하는 것. 하지만 실제로 일을 접하면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서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필요한 것이 '메타 인지'이다.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일이나 공부를 하고 있는 와중에 당신이 지금 일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 잘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지쳤다 싶으면 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쉬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해야 일이 지속될 수 있다. 사실은 근데 직장에서는 업무 시간에 휴식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경제 관련 직종의 회사인 경우 1분 1초가 중요하기 때문에 휴식을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1가지 명상 방법을 추천한다.
눈을 감을 수 있으면 감는다. 감지 안아도 괜찮다. 그리고 호흡을 한다. 평소보다 조금 길게 가져가라. 그리고 그 호흡을 하는 순간 시간을 세어주면서 들 숨, 날 숨에 집중한다. 숨을 들이쉬는 순간 '1초, 2초, 3초'이렇게 세어준다. 그리고 내쉬면서 '1초, 2초, 3초'라 세어준다. 그러다 보면 조금 호흡에 집중을 하게 되면서 이완이 되기 시작한다. 이 방법으로 깊은 숨을 7번에서 10번 정도 쉬어 준다. 그러면 평소보다 충분히 이완된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이완된 상태에서 자기 암시를 해준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나는 ~ 상황에서 점점 더 ~~ 할 수 있다. 2. 구체적인 상황을 이야기해야 한다. (ex 나는 수업 시간에 ~~, 나는 회사에서 ~~ 3. 개선되고 싶은 상태를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ex) 나는 점점 더 수업시간에 자신 있게 수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 나는 점점 더 김 부장에게 이런 나의 상태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3) 즉각 시행할 수 있는 것을 행동하라
사실 사람은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이 너무 많다. '생로병사, 타인과의 관계'등. 하지만 이 것은 우리가 아무리 신경을 써도 통제하기가 정말 힘들다. 그리고 이 것을 계속 생각하면 할수록 스트레스만 커질 뿐이다. 그래서 하버드대 교수인 조나단 피터슨은 말한다. '집에 이불부터 정돈하고 방청소부터 해라. 정 할 일이 없으면 앞에 고양이를 쓰담아 줘라' 이 것이 정말 좋은 것이 나의 주의, 집중을 온전하게 내가 당장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쓸데없는 걱정을 막아준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요인에 집중하다 보면 불안, 걱정이 줄어들도 집중력도 향상되어 이후에 업무상황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3. 글을 정리하며
사실 나는 여전히 자신감이 약하다. 그리고 여전히 나의 주장을 잘 이야기하지 못한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다싶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과정이며 그 방법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아마 정말 많은 나와 같은 미생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직장 내에서 부조리한 업무를 하기도 하고, 대인관계에서 자기 이야기를 못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위해 너무도 부족한 나지만 나의 경험을 비춰 글을 써본다. 당신의 완생을 전적으로 응원한다. 당신이 미생에서 완생이 되는 순간을 기원하며, 계속 계속 글을 통해서 '주식회사 자신감'으로 활동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