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기 전에 카페인 한 잔을 하고 갔다. 어제 기온이 약 영상 3~4도였으니..(.. 솔직히 가기 싫었지만 살은 빼야... 하므로)
커피 한 잔을 하고 간다.
이제 출발한다. 김해는 해반천로란 곳이 있다. 이곳을 통해서 쭉 가다 보면 녹산단지까지 이어진다. 이곳을 타고 나는 부산 지역 방향으로 흘러갔다.
김해 해반천로
신기하게도 김해에서 부산까지의 길은 꽤나 괜찮게 잘 조성되어 있다. 솔직히 사진을 더 찍고 싶었지만 추위 속에서 손을 꺼낸다는 자체가 정말 귀찮았다.............................. 그래서 몇몇 장면만 올려보고자 한다. 아래는 서남다리!
그리고 쭉 대저지역을 거쳐서 강서구청을 지나 서부산유통지구 역까지 쭉 따라간다(간단하게 경전철 루트이다)
그리고 나타나는 자전거 루트! 이곳이 바로 4대 강 자전거 길이다. 정말 정말 잘되어 있고 나무도 풀도 잘 조성되어 있다.
해당 사진은 봄에 찍었음
그리고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서부산 낙동강교가 등장한다.... 여기서 허튼짓을 하기 좋다 왜냐하면 왼쪽 루트를 따라가는 게 일반적인데 이곳으로 쭉 가다 보면 길이 없다 (-_-) 그래서 가는 도중에 밑으로 내려가는 통로를 따라 반대 오른쪽 루트로 가야 한다. 오른쪽 루트를 쭉 다라 가다 보면 사상이 도착한다.
사상에서 사상공업단지가 보인다. 이곳을 쭉 지나가다 보면 주례역이 나온다(사실은 엄청나게 헤매다 40분 만에 겨우 길을 찾았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2호선 루트를 따라가면 된다. 여기부터는 도보를 따라가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지만 꽤 거리가 길다.....(주례역~ 서면역)
2호선루트를 따라가면 서면이 나온다
서면역에 잠깐 도착해서 쉬었다. 서면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므로 조심해서 라이딩하길 바란다.
이제부터는 1호선 루트를 타고 올라간다. 올라가다 보면 송상현 광장이 나오는데, 정말로 잘 공원이 조성돼
어 있으니 부산에 놀러 오시는 분들은 꼭 해운대 들리시기 전에 한 번 오셔서 산책로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여행 관련 수기이니 송상현에 대한 일화는 다 올리지 못한다 하지만 너무나 너무나 멋있는 그의 멘트 하나를 올리고 계속 글을 이어나가겠다.
왜적들은 '싸울 테면 싸우고 싸우지 못하겠으면 길을 비켜달라(戰則戰矣 不戰則假道)' 고 쓴 팻말을 동래 성문 앞에 세우자 '죽기는 쉬우나 길을 비키기는 어렵다(戰死易假道難)'는 글을 내걸었다.
-네이버 지식 백과사전 출처-
(너무너무 멋지지 않은가........ 당시 송상현은 3000명의 관군을 대동하여 10배가 넘는 3만 명의 왜군에 맞서서 싸우다 전사하였다)
1호선을 계속 가다 보니 수영역이 나온다 수영역 지역에서 해운대 벡스코 넘어가는 길에 너무너무 나 멋진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는 약간 서울의 청계천을 보는 듯한 루트를 띄기도 한다. 이 길을 연인과 함께 걷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다리를 걸으며 결국 해운대에 도착한다. 10시에 출발하여 16시에 도착하였다. 약 6시간 걸렸지만 이는 내가 지리에 어두웠던 점. 그리고 서면에서 용무를 본 점. 사람들이 많았던 인도를 거쳐야 한다는 점(서면지역)( 그리고 내가 허튼짓으로 다른 지역에 간점까지 ) 4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지역이다 그리고 갈비탕 한 그릇으로 보신을 하였다. 해운대 뷰에 관련된 사진을 아래에 첨부한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붐비는 여름의 해운대보다 사람도 별로 없고 약간의 여유도 같이 느껴지는 겨울 해운대를 강추하는 편이다!
이상으로 김해~해운대에 이르는 자전거 여행을 마친다. 사실은 돌아올 때도 자전거를 타려 했으나 엉덩이에 종기가 생겨버려..... 시외버스를 타고 왔다 (하루가 지난 지금도 너무 아프다)
어쨌든 하루를 나름 의미 있게 보낸 후 저녁은 치느님과 함께 하였다.
나의 성장을 계속될 것이며 앞으로도 자전거 여행이나 짧은 여행에 대한 후기는 남겨두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