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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 몰도바 경기 리뷰! 4-0 대승!!

by 감성소년



벤투호의 순항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 벤투호는 몰도바를 맞이하여 4대 0 대승을 거두었다. 4년전에 김신욱의 골로 힘겹게 이겼던 것을 기억한다면 분명 의의가 많은 경기란 생각이 든다. 경기 리뷰 들어가겠다.




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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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은 몰도바를 맞이하여 4-1-3-2라는 생소한 포지션을 가져왔다. 2톱에 조규성 김건희를 둠으로써 전술적 변화를 주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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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9분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권창훈에게 전진패스가 들어갔고, 이를 권창훈이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쇄도하는 김진규가 침착하게 넣음으로써 스코어는 1:0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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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8분 수비진에서 김영권이 올라오면서 상대로부터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찬스를 백승호가 정말 환상적인 킥으로 2번째 추가골을 득점하게 되었다. 이로써 백승호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후반도 역시 한국이 주도하였다. 그러다 후반 47분. 환상적인 골이 나왔다. 권창훈이 짧은 패스를 주고 받은 후 골키퍼와 1대 1상황이 나오게 되었다. 권창훈은 침착하게 골문으로 볼을 넣었고 스코어는 3대 0 이 되었다.

신기한게 몰도바는 3대0 이었지만 여전히 수비라인을 내리고 경기를 했다. 좁은 수비틈 사이로 한국 대표팀은 롱패스와 짧은 패스, 방향 전환을 통해서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 나갔다.


그리고 후반 교체투입된 조영욱이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수비진에서 길게 들어온 패스를 백승호가 흘려 주었고 이를 조영욱이 공격적인 터치를 통해서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조영욱은 칩샷을 통해서 골을 넣으려 했지만 득점은 되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골키퍼가 조영욱 터치하여 피케이가 선언 되었다. 조영욱은 침착하게 왼쪽 구석을 향해 골을 넣었고 스코어는 4대 0. 그리고 경기는 종료되었다





2. 눈에 띄었던 점



첫번째는 세트피스의 다양화였다. 코너킥 상황에서도 오른발 키커와 왼발 키커 2을 놓음으로써 상대 수비에 교란을 주기도 하였고, 골라인 쪽으로 올리지 않고 바깥에 있는 선수에게 볼을 주고 중거리 슛을 하는 경우를 줌으로써 세트피스의 다양화를 추구하고자하였다.


두번째는 높은 라인과 적극적인 전방압박. 선수들을 보는데 내 눈에는 동기부여가 잘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뛰지 못했던 국내파 위주의 선수들은 자신들도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것으로 보엿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함으로써 상대가 자유롭게 볼 소유를 할 수 없게 하였다. 3째는 빠른 좌우 전환이었다. 여기서 빠른 좌우전환이 가능했던 것은 백승호와 김진규등의 정확한 킥이 바탕이 되고 있었다.



3.개인적 생각



벤투호가 드디어 스타일을 찾은 것 같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은 3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기용함으로써 팀 전체적으로 기존 선수들에게는 건강한 긴장감을 새로 발탁된 선수들에겐 월드컵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많은 의의가 있던 경기였다 이제 마지막 최종예선 두 경기가 남아있는 시점에서 벤투호의 전술, 전략이 한국 대표팀에 잘 정착했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와도 벤투호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플레이할 수 있을거 같단 생각을 이번 전지훈련 2연전에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경기로 일반화하는 건 좀 섣부르긴하다. 몰도바는 피파랭킹 181위의 약체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4년전 최정예 멤버로도 1대 0 으로 힘겹게 이긴 것을 생각해본다면 분명 오늘 경기에서 우리가 우리 플레이를 한건 의의가 크다.


벤투호의 순항이 계속 되고 있다. 고집스럽던 전술, 전략이 오히려 팀 조직력 극대화로 이어지고 있고 거의 변화없는 스타팅 라인업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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