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이동경, 정상빈의 이적에 대한 의의를 생각한다

유망주들의 이적을 통해 보는 k리그

by 감성소년

이동경의 이적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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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동경은 독일에 있다고 한다. 독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한다. 당초 이동경은 두바이의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이적 문제로 인해서 독일에 있다. 이로써 거의 샬케 04에 대한 이적설이 마무리되고 있는 듯 보인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우리나라에서는 K리그를 대표하는 3명의 유망주가 유럽으로 나갔다. 나는 이번 글에서 이 들의 이적이 한국 K리그에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한다.


1. 이들이 해외 리그에서 적응하기 좀 더 용이한 상황인 이유


수원 삼성의 정상빈(울버햄튼->그라스호퍼 임대),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이동경이 그 들이다.

%EB%8B%A4%EC%9A%B4%EB%A1%9C%EB%93%9C_%EF%BC%8876%EF%BC%89.jpeg?type=w1 울버햄튼으로 이적 후 그라스호퍼로 임대 간 정상빈.

이 들의 이적이 고무적인 것은 황희찬이나 과거 김정민과 다르게 K리그에서 어느 정도 실력을 인정받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보다 좀 더 원활한 적응이 예상된다.

%EB%8B%A4%EC%9A%B4%EB%A1%9C%EB%93%9C_%EF%BC%8877%EF%BC%89.jpeg?type=w1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한 이동준

지난 시즌 정상빈은 28경기 출전하여 6골 2도움, 이동준의 경우 32경기 출전하여 11득점 4도움, 이동경의 경우 28경기 출전하여 6득점 3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다가 이번에 해외로 나가게 되었다. 그래서 과거 이청용, 기성용의 성공 사례와 비교하더라도 다른 직행 선수들보다 조금 더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EB%8B%A4%EC%9A%B4%EB%A1%9C%EB%93%9C_%EF%BC%8883%EF%BC%89.jpeg?type=w1 케이리그를 거의 점령하고 셀틱으로 갔던 기성용.


2. 리그 유망주가 상위리그로 향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었다는 점

%EB%8B%A4%EC%9A%B4%EB%A1%9C%EB%93%9C_%EF%BC%8882%EF%BC%89.jpeg?type=w1 레전드 박지성도 j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과거 한국은 중간 지대 같은 리그로 기능을 했다. 외국 선수들이 중국 슈퍼리그에 이적하기 위한 중간지대로 기능할 때가 많았다. 특히 한국 선수들 중 드래프트 제도에서 탈락한 유망주들이 아쉽게도 일본의 j리그로 갔던 2000년대 초반, 그리고 시진핑 주석이 취임한 이후 '축구 굴기'를 앞세우며 대대적으로 중국 슈퍼리그에 대한 투자가 왕성해질 때, 일명 중국의 엄청난 축구 시장에 쇄도로, 그리고 중동의 오일 머니의 쇄도에 의해서 유망주들을 뺏겼던 2000년대 중반~2010년대 후반까지의 역사가 있었다.


%EB%8B%A4%EC%9A%B4%EB%A1%9C%EB%93%9C_%EF%BC%8881%EF%BC%89.jpeg?type=w1 한국 최고의 유망주였던 이명주는 중동으로 이적을 했었었다.

사실 우리나라 유망주들은 이청용, 기성용, 박주영을 제외하고는 군대 문제를 비롯하여 현실 문제가 컸기 때문에 그동안 안정적으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J리그나 슈퍼리그에 진출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였다.

하지만 이번 겨울 시장에서 기존의 트렌드와 다르게 한국을 대표하는 3명의 특급 유망주들은 과감하게 도전을 선택했다. 이는 어느 정도 우리나라에서도 대표팀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지만, 좀 더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개인적 열망도 반영된 듯하다. 이 들의 상위리그 진출은 분명 이후의 K리그 후배들에게도 꽤 많은 귀감이 될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벌써 K리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그이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유럽 스카우터들 역시 한국 축구시장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이 들의 유럽 쇄도는 좀 더 많은 한국인 유망주들의 상위리그 진출을 야기할 수 있는 좋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 전망이 된다.


3. K리그의 제도가 만든 선순환 구조



사실 이러한 유망주들의 해외 이적은 작년 K리그 정책의 영향이 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는 'U-22 의무 출전제'가 2019년부터 생겼기 때문이다. 이는 구체적으로는 선발과 교체 명단을 통틀어 두 명 이상의 22세 이하 선수를 포함시켜야 하며 그중 최소 한 명은 선발 출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그리고 2021년부터는 22세 이하 선수가 그라운드를 밝을 시 교체 카드를 다섯 장으로 늘려주는 케이스가 발생하여 작년부터 K리그 팀들은 적극적으로 U22 선수들을 기용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각 팀에서는 각 팀을 대표하는 U22 선수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광주의 엄지성, 울산의 강윤구, 그리고 수원의 정상빈이 바로 그 들이다.


%EB%8B%A4%EC%9A%B4%EB%A1%9C%EB%93%9C_%EF%BC%8874%EF%BC%89.jpeg?type=w1 지난 시즌 전반기 수원 돌풍의 주역이었던 정상빈


사실 시행 초기에는 단지 교체 카드를 늘이기 위해 유망주들을 잠깐 출전 시켰다가 후반 시작하기 전에 빼주는 경우도 많았지만, 시즌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유망주 중에서 걸출한 선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들이 기존의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였다. 수원 삼성에는 정상빈을 비롯하여 강현묵, 김태환 등의 유망주들이 주전을 차지하게 되었고, 울산에서는 기존 독일 공격수였던 힌터제어가 나간 자리에 오세훈이, 그리고 이동준, 이동경이 주전을 차지함으로써 유망주의 꼬리표가 아닌 당당히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리그에서 활약을 통해서 유스 시스템 시절부터 이어져온 실력을 계속적으로 이어감으로써 꾸준히 성장할 수 있게 되었고, 좀 더 이른 시기에 유럽에 나갈 수 있게 된 발판이 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물론, 기존 베테랑 선수들의 자리를 뺐았다는 점에서는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일단 유망주들의 성장을 통해서 이 선수들이 상위리그에 나아가가고, 그리고 그 들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적료를 통해서 외국 용병 등 더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등의 좋은 선수들을 좀 더 리그에 둘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남은 이적료에 대해 마케팅이나 여러 가지 이벤트 등에 투자함으로써 팬들을 데려올 수도 있다. 그리고 유망주들의 경우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구단에 대해서 자신들의 야망을 믿고 실현시켜줄 거란 기대와 함께 해당 구단에 가고 싶어 하는 좋은 환경이 형성될 것이다. 이는 분명 리그에 선순환 구조라고 생각하며 그런 의미에서 'u22 의무 출전 제'는 정말 훌륭한 제도라고 생각이 든다.


4. 국가 대표팀이 생긴 경쟁력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팀 선수 중에 이제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9명이 되었다. 물론 유럽 리그로 나아간다고 실력이 무조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유럽은 우리나라 케이리그보다 우수한 선수들이 많고 그 선수들 속에서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국내나 아시아 무대에서 머무르는 것보다 세계 무대에 섰을 때 좀 더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유럽파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우리나라의 상황의 경우 좀 더 고무적인 것이 일본과 다르게 주전으로 대부분이 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일단 싼값에 해외로 나갔다가 실력 미달로 벤치를 달구다 다시 국내로 복귀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물론 유럽파 선수 숫자도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확실하게 국내 안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지금 우리나라 선수 중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하는 선수가 없다. 이 점은 분명히 국내 리그에서 어느 정도 메인급 활약하는 경우 적당한 수준의 상위 유럽리그에 진출했을 때,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렇게 늘어난 유럽파 수만큼이나 한국 국가 대표팀의 선의의 경쟁도 본격화될 것이며, 국가 대표팀 전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이 든다.




5.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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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 대표팀의 벤투호가 연전연승을 하며 순항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망주들의 상위 리그로의 진출은 상당히 고무적인 소식으로 보인다. 좀 더 많은 젊은 선수들이 국내 리그에서 실력을 쌓고 상위리그로 나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기를 빈다.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577969&memberNo=15207679&vType=VERTICAL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44943


https://www.yna.co.kr/view/AKR20220130007100007?input=1195m

https://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2201310210003&sec_id=52040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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