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을 이후 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을 생각하다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힌 직후였고,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 연구그룹(TSG) 일원으로 월드컵에 참여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감독을 찾고 있냐"고 물었다. 클린스만은 슈피겔에 "농담조였지만, 정 회장은 다소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며 이와 관련해 논의했고, 클린스만은 "스트레스받지 말고,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니까 해본 말이니 관심이 있다면 연락해달라"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이후 몇주 후 정 회장에게 연락이 왔다는 설명이다.
클린스만은 "제가 며칠 동안 보이지 않으면 한국 언론들 '어디에 있냐'고 묻는다"며 "언론으로부터 압력이 커지면서 축구협회 측에서 연락이 와 '비행편이 언제냐' 묻는다"고 말했다.
슈피겔은 "클린스만은 한국 최고의 선수들도 한국이 아닌 유럽에서 뛰는데, 한국이든 어디든 특정한 곳에 머물며 감독으로 일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첨언했다.
출처: 스포키, 클린스만 "정몽규 영향력 엄청나…문제 생기면 곧장 문자했다" (sporki.com)
"(클린스만은) 일단 경험이 풍부하다. 마지막에 두 분을 두고 얘기했다. 다른 한 분도 세계적인 분이셨다.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은 좀 적었다"며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본선에 가는 것이 아니라 본선에서 16강 이상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 부분을 설명하는 데 상당히 신뢰가 있어보였다. 최신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또 연령별 대표팀 간의 연계도 얘기했다.
출처: [직격인터뷰]정몽규 회장 "사령탑 선택은 결혼 상대 찾는 것…클린스만 감… | 스포츠조선 (chosun.com)
패러다임: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
출처: 네이버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