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매뉴얼이 없는 순간이 자주 온다.
그날도 그랬다. 청주 하이닉스 현장에서 사용하던 LM 4360 코팅기가 갑자기 멈췄다.
다이얼은 안 빠지고, 내부 피스는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 있고, 한쪽은 접지라 함부로 풀 수도 없는 구조였다.
담당자는 없고, 작업은 밀려 있고, 기계는 멈춰 있다.
이럴 때 대부분은 “사람 불러야죠”에서 멈춘다. 그런데 나는 ChatGPT를 켰다.
중요한 건 ‘똑똑한 질문’이었다.
처음부터 “이거 어떻게 고쳐요?”라고 묻지 않았다.
대신 상황을 쪼개서 하나씩 던졌다.
다이얼이 빠지지 않는다
나사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접지라서 한쪽은 풀면 안 된다
재조립 후 용지 앞부분이 씹힌다
이렇게 문제 단위로 질문하니, 답도 단계별로 정리됐다.
실제로 내가 당시 사용했던 대화 내용들. 이런 식으로 하면 챗지피티에서 자세히 알려준다.
특히 도움이 된 건 사진이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를 그대로 찍어 올리니, 불필요한 추측이 사라졌다.
중간에 여러 번 “안 되는데요”라는 피드백도 줬다.
이걸 숨기지 않는 게 핵심이다. 실패 과정을 알려줄수록 답변의 정확도가 올라간다.
결국 사이드 나사를 풀어 내부 끼임을 제거했고, 철판 높이를 다시 맞춰 재조립했다.
용지가 씹히던 문제도 사라졌고, 소리 없이 정상 작동했다.
누군가는 “굳이 안 해도 되는데 고생했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고장냈으니 제가 고칩니다.”
그 말이 나 스스로에게도 남았다.
이 경험을 통해 정리한 ChatGPT를 똑똑하게 쓰는 법, 딱 다섯 가지다.
질문을 한 번에 해결하려 하지 말 것
사진을 먼저 올릴 것
추측보다 ‘상태’를 말할 것
안 된 결과도 반드시 공유할 것
분해–원인–재조립을 단계로 나눌 것
ChatGPT는 검색 대체가 아니다.
현장에서 함께 문제를 쪼개는 파트너에 가깝다.
매뉴얼이 없고, 물어볼 사람이 없고, 책임은 내가 져야 할 때—
그때 가장 빛을 발한다.

이제 본격적인 AI시대다. 내가 무언가를 알고 있지 않아도,
챗지피티를 비롯한 AI를 이용해서 기존의 데이터들을 얼마든지 종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중요한 건 바로 사용자의 지혜로움! 사용자가 어떻게 이 AI 툴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AI는 우리에게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이번 글에서 실제로 내가 코팅기 수리 과정에서 사용했던 지피티 사용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앞으로 지피티를 이용해서 내가 어떻게 일상생활이 바꼈는지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상으로 글을 줄인다.

#ChatGPT활용 #현장문제해결 #AI실전사용 #사진질문법 #문제분해 #기계수리사례 #업무자동화 #현장노하우 #책임감 #생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