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푸드 특집~! ‘가성비’와 ‘즉시성’

대륙을 공략하는 K푸드의 향방은? 중국 유통 지도의 거대한 지각변동

by 감성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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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둔화된 성장세가 부른 뉴노멀, "무조건 싼 게 아니라 합리적이어야 산다"


한때 모든 유통 채널이 동반 성장하던 중국의 황금기는 이제 끝났어요. 2024년 중국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 성장률이 3.5%에 그치며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내수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는 대신 '현명한 소비'를 선택했습니다. 무조건 저가 제품을 찾는 게 아니라, 가격 대비 품질을 꼼꼼히 따지는 가심비와 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기 시작한 거죠. 오프라인은 ‘소형화와 할인화’, 온라인은 ‘콘텐츠와 즉시성’을 중심으로 판이 완전히 새로 짜이고 있습니다.





2. 팩트 기반 사실 정리: 대형마트의 몰락과 ‘소형·할인’의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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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속 수치들은 잔인할 정도로 명확해요. 오프라인 유통의 제왕이었던 대형마트는 매출이 10%나 급감하며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맞고 있어요. 반면, 집 근처에서 필요한 만큼만 사는 근린소형슈퍼의 비중은 52%까지 치솟았죠. 특히 불황형 소비의 상징인 '간식 할인점'은 전년 대비 20%나 성장하며 대형마트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1만 5,000개 이상의 매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고소득층을 겨냥한 샘스클럽 같은 회원제 창고형 마트가 25%의 고성장률을 기록한 것도 흥미로운 팩트예요. 결국 '확실한 저렴함' 혹은 '확실한 품질'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장이 된 것이죠.






3. 구조적 분석: ‘검색’에서 ‘발견’으로, 오프라인은 ‘물류 거점’이 되다


온라인 시장의 변화는 더 극적입니다. 이제 중국 소비자들은 타오바오나 징둥에서 물건을 검색해 사지 않아요. 틱톡(더우인) 같은 라이브 커머스를 보다가 흥미를 느껴 구매하는 '콘텐츠 커머스'로 구조가 바뀌었거든요. 2024년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가 5조 위안을 넘어섰다는 건 온라인 유통의 문법이 완전히 바뀌었음을 의미해요. 또 하나 주목할 구조적 변화는 ‘즉시 유통(Instant Retail)’의 폭발입니다. 주문 후 30분 내 배송을 요구하는 젊은 층의 니즈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이 일종의 '전진 배치 물류 창고' 역할을 수행하며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4. 직설적 평가: K-푸드,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다간 도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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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서 우리 기업들의 안일함을 지적하고 싶어요. 예전처럼 "한국 제품이니까 잘 팔리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는 중국 시장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현지의 유통 인프라가 O2O(온-오프라인 통합)로 급변하는데, 여전히 대형 채널 입점만 노리는 건 시대착오적이에요. 팡둥라이처럼 서비스로 승부하는 로컬 마트나, 링스흔망 같은 간식 할인점의 공세를 보면 중국은 이미 유통 선진국이에요. 우리 기업들이 이 속도감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중국 시장은 '기회의 땅'이 아니라 '무덤'이 될 뿐입니다.





5. 국가적 의미 확장: 유통 지각변동이 대한민국 수출에 던지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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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통 시장의 재편은 단순한 트렌드 변화를 넘어 우리 국가 수출 전략에 중대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중국은 더 이상 우리의 단순한 소비 시장이 아니라, 가장 치열한 유통 실험실이에요. 여기서 밀리면 동남아나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정부와 유관 기관은 기업들이 중국의 O2O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물류망 지원과 현지 데이터 분석에 더 힘을 쏟아야 해요. 유통망의 붕괴는 곧 수출 길의 폐쇄를 의미하기 때문이죠.





6. 결론: 채널 이원화와 즉시 배송 인프라에 올라타라


본질은 명확합니다.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직접, 그리고 빠르게 찾아가야 한다"는 거예요. 신선식품은 프리미엄 채널로, 가공식품은 편의점과 할인점으로 이원화하는 정교한 타격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메이퇀이나 징둥먀오송 같은 즉시 배송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고를 순환시켜야 해요. 책임 소재는 명확합니다. 변화를 읽지 못하고 기존의 관행에 안주하는 경영진과, 현지 트렌드를 놓친 마케팅 전략이 바로 실패의 주범이 될 것입니다.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기업만이 대륙의 새 지도를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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