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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an 책방 Dec 27. 2021

성장에 목마른 사람들의 바이블

마인드 셋 - 캐롤 드웩

자기 계발은 직장인들에게 항상 흥미로운 분야이다.  대부분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자원을 준비한 후 신속 과감한 실행을 주문한다.  


그러한 자기 계발서는 좀 더 객관화된 증거가 부족해 보인다.  그러나, 발달심리학의 권위자이자, 스탠퍼드 심리학과 교수인 캐롤 드웩은 다양한 사례와 함께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


저자의 질문의 여기부터 시작한다.  "어떤 사람들이 똑똑할까?"



첫 번째 가설로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자, 두개골의 크기 모양 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설에서는 주위 환경, 교육, 경험 등에 따라, 사람들의 지능이 결정된다고 한다.    뇌과학자인 길버트 코틀리브는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저자의 의견은 조금 다른 각도의 답변을 제시한다.  관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부모의 유전자도 아니고, 주위 환경도 아니다.  이러한 환경 및 유전자도 한 개인의 관점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의 관점이다.  그것이 바로,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하나의 키워드, "마인드 셋 (Mind set)"이다.  



 


저자는 마인드 셋을 고착 마인드 셋과, 성장 마인드 셋으로 나눈다.  고착 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들은 어려움이 있을 때 자꾸 숨기려는 경향이 있고, 자기 자신을 남에게 입증하려고 한다.  반대로 성장 마인드 셋이 있는 사람들은 노력하면 언제든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자기 자신을 계속 단련시킨다.    이러다 보니, 고정 마인드 셋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정확히 평가하지 못하고, 성장 마인드 셋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책은 마인드 셋이 학교, 스포츠, 직장, 인간관계 등에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  


"나는 이 세상을 약자와 강자, 아니면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으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이 세상을 학습하는 사람과 학습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눈다." - 벤저민 바버 Benjamin Barber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홍콩 대학교 - 아시아 톱클래스 대학이다 -에서 영어 강의 개설에 관해 조사를 하였다.  모두 뛰어난 학생들이다.  실험 결과, 고착 마인드 셋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자신들의 결점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다.  반대로 성장 마인드 셋을 갖은 학생들은 배움을 또 다른 기회로 보고 적극적으로 영어 수강을 하고자 도전했다.  

마인드 셋은 파트너 선정에도 영향을 준다.  고착 마인드 셋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나를 존경하고 흠모하며 나로 하여금 완벽하다고 느끼게 만들어 주는 사람을 파트너로 선정하고자 한다.  반대로, 성장 마인드 셋을 갖은 사람들은 나의 결점을 발견하면 고쳐 나가도록 도와주고, 더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자극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라고 격려하는 사람을 선택한다.    혹시 자신의 배우자가 맘에 들지 않는가?  혹시 자신의 문제가 아닌지 냉철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기업의 경우, 경영자의 마인드 셋은 경영 실적에 영향을 준다.  크라이슬러의 아이아코카는 고정 마인드 셋을 대표하는 경영자이다.  그는 결점에 맞서지 않고, 비판자를 추방했다.  자동차 모델을 외관만 바꾼 체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였다.  결국 소비자는 크라이슬러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일본 자동차는 급속한 성장을 이루게 된다.  ​


성장 마인드 셋 경영자 사례는 컴 벌리 클라크의  다윈 스미스이다.  그는 결코 자신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자신이 그 자리에 더욱더 적합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


좌) 크라이슬러 - 리 아이아코카, 우) 킴벌리 클라크 - 다윈 스미스



참고로 킴벌리 클라크는 짐 콜린스가 지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지정된 회사이다.  2021년 현재에도 주식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Market Summary > 킴벌리-클라크


138.89 USD


+135.08 (3,545.41%), al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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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읽은 책이다.    

키워드는 성장 마인드 셋이다.  

다만, 성장 마인드 셋만으로 더 이상 성장을 못 하는 경우도 분명 존재할 것 같다.  예를 들어, 가정환경, 조직 문화 때문에 개인의 성장 마인드 셋이 소멸해 버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보수적이고, 혁신을 싫어하는 조직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해도 기존의 문화 혹은 업무의 관성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할 것이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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