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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미영 Nov 21. 2024

당신에게  말 걸기

인간은 나약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이반 아이바좁스키 ㅡ아홉번째 파도    <출처: 네이버>




"인간은 나약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살아남은 이 중 한 명이 붉은 천을 하늘 높이 들어 어딘가를


향해 흔들고 있다. 저 멀리, 캔버스 너머 보이지 않는 곳에


자신들을 구해줄 존재가 있다는 듯 온 힘을 다해 천을 흔들며


소리친다. 그의 필사적인 노력이 비록 부질없다 해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한다면 분명 바다를


가르며 비추는 한 줄기 빛처럼 희망은 존재할지 모른다.


바다보다 하늘을 더욱 넓게, 차가운 바다의 색보다 뜨겁게


타오르는 붉은 하늘색을 강조해 그린 화가는 대자연 앞에서


초라하지만 투쟁을 멈추지 않는 우리에게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진병관  《위로의 미술관》

-「필사의 노력이 부질없다고 하더라도: 이반 아이바좁스키」중에서


<당신에게 말 걸기>


세상 속에 나홀로 던져졌다고,


아무도 내편이 되어 주지 못한다고,


절망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으로


발걸음이 닿는 곳으로 무작정 걸어다녔어요.


그게 저에게는 치유의 방법이 되어 주었답니다.


당신도,


이 세상을 살기 위해, 살아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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