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마을에서

고군분투 입주 70일

by 램즈이어

브런치 마을은 아침부터 분주하다

여기저기 논밭에서

새벽부터 글 짓는 소리

세상 어디보다 활기차고 뜨거워


여기저기 쌓이는 소출 더미들


이 마을에도 부자 동네가 있다

넉넉하고 화려한 대문의

천석꾼님 댁

구독자 천명 이천 명


어느 댁은 고급 품종으로 알찬 수확을

어느 댁은 글농사에 그림, 만화 농사까지


대궐 비슷한 한옥마을도 보인다

귀인들이 사는 그곳

브런치북 대상 우수상

요즘 뜨는 브런치북의 주인공님들


아침 잠 많은 나는 농사가 느려

아직은 소박한 동네서


금쪽같은 나의 구독자님께

날마다 사랑을 보내고

댓글을 사모하여

알람 종만 울려도 마음 두근


글은 쪼끔 지으면서

라이킷 숫자는 세고 또 세고


빈한한 셋방살이지만

오늘도 반듯한 내 집 마련 꿈꾸는

나는 행복한 입주 초년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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