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반상회

브런치 마을에서 (2)

by 램즈이어

남편과 담소 중인

저녁 식사 시간


딸랑

내게만 들리는 종소리


까만 네모에 암호를 넣어

스을쩍 순간 이동

보이지 않는 별

브런치 마을로

귀인 댁에서

반상회가 한창이다


빼어난 시인들의 언어에

버엉~ 입이 벌어지다


자신의 말에 탄복한 것으로

으쓱해지는 남편의 표정

미안한 마음에 초고속 귀환

다정히 식사를 계속하다

딸랑

또다시 오는 B 마을의 신호

고독한 이가 부르니

아니 갈 수가 없다


답을 하고 생각에 잠기다


당신 표정 왜 그래?

응? 아무것도 아니야

세 번째 차출은

발랄한 젊은이들의 모임

나도 모르게 키득 꺄르륵

마침내 폭삭 들키다

부드럽지만 은근한 경고

당신 SNS에 푹 빠져있군


반짝이는 별, B 마을이

SNS 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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