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들어선 한강변을 지나며
옛적엔 이곳에 정자가 있어
문우들끼리 필력을 겨루었다지
소상팔경의 그림을 보며
저 나룻배 위에서라면
워즈워드의 시를 읽으며
수선화 가득한 호반에 산다면야
개성 근처 연암계곡
초막이라면
몇 밤이고 기행문을 쓸 수 있겠어
부러움 가득
글 파랑새를 찾던 나날
브런치 마을에
강과 호수와 계곡이 있을 줄이야
파랑새를 지척에서 찾아
어느 시인처럼 고백했네
소박하나마
글 짓고 발행하며
벗님의 멋진 시 읽고
딸랑
글벗이 부르는 종소리 들려
행복하였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