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파랑새를 찾다

브런치 마을에서 (3)

by 램즈이어

아파트가 들어선 한강변을 지나며

옛적엔 이곳에 정자가 있어

문우들끼리 필력을 겨루었다지

소상팔경의 그림을 보며

저 나룻배 위에서라면

워즈워드의 시를 읽으며

수선화 가득한 호반에 산다면야

개성 근처 연암계곡

초막이라면

몇 밤이고 기행문을 쓸 수 있겠

부러움 가득

글 파랑새를 찾던 나날

브런치 마을에

강과 호수와 계곡이 있을 줄이야

파랑새를 지척에서 찾아

어느 시인처럼 고백했네

소박하나마

글 짓고 발행하며

벗님의 멋진 시 읽고


딸랑

글벗이 부르는 종소리 들려

행복하였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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