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준비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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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만들었더니, '책 만들기와 책 쓰기' 주제로 강연 섭외가 들어왔다.
난 작가도 전문 출판가도 아니지만 건. 방. 지. 게. 도. 강연을 수락했다.
주최자는 그냥 '내가 만든 책 이야기'를 하면 된다고 했다. 책 만들기와 책 쓰기는 현재 나의 최애 관심사이기도 하다. '같은 관심사를 갖는 아마추어로서 책을 만드는 과정, 책 출판 꿈꾸기, 그 꿈에 다가가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면 되겠다고 생각하니 못할 것도 없겠다 싶었다. 나이 드니 겁이 없어진다.
2시간짜리 강연에서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 강의 얼개를 짜보았다.
강연 대상은 마을잡지 2호 발간을 앞두고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마을 주민들이자 잡지에 실을 글을 쓸 필자 10여 명이라고 한다. 그분들의 평소 공통된 말씀들이 평생에 책 한 권 내는 게 소원이란다.
내 평생 책 한 권 - 누구나 작가, 누구나 저자
내 소개 - 강연 개요 - [책 만들기] 최근 만든 실물 책 소개 - [책 만들기] 책 만들기 과정 - [책 만들기] 자가출판 이란? - [책 쓰기] 글쓰기 플랫폼들 - [책 쓰기] 글쓰기, 어떻게 할까?
1) 내 소개
2) 강연 제목과 목차 소개 : 내 평생 책 한 권 - 누구나 작가, 누구나 저자
3) 최근 출판한 책 한 권 소개, "책을 만들었습니다. 쓴 게 아니라"
4) 책 만들기 과정 소개 : 일반적 책 출판 vs 1인 출판, 독립출판
5) 누구나 저자가 될 수 있다 : 자가출판 플랫폼 부크크 소개
6)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 글쓰기 플랫폼, 블로그와 브런치 소개
7) 글을 쓰자, 글을 쌓자.
(1) 무슨 글을 쓸건가? - 나만의 콘텐츠를 찾아라.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
(2) 말로 하는 건 다 글이 된다 - 글쓰기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3) 관찰하자, 매일매일의 삶을 - 글감 찾아 삼만리? 글감은 바로 내 곁에
(4) 단어 수집가가 되자 - 단어, 문구, 문장 수집가가 되자.
(5) 함께 하는 건 어때요? - 글쓰기 모임 사례 소개
8) 마무리 If people can sit together, they can dream together
( "함께 모여 앉을 수 있다면, 함께 꿈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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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다녀왔다. 강의실에 인터넷 와이파이가 불안정해 준비해 간 내용을 다하지는 못했다. 블로그 글쓰기와 브런치 글쓰기를 소개, 비교하고 브런치 작가 승인과 브런치 사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래도 하려고 했던 것들을 무난히 전달은 한 것 같다. 브런치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다는 강의 후기를 전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보람되었다.
작가라니 과분하다. 브런치 외 오프라인 세상에선 그 누구도 날 작가라고 불러주지 않는데 말이다. 그냥 아마추어로서 책을 한번 만들어봤을 뿐이고, 겨우 두주째 브런치에 '아마추어 글쓰기'를 하고 있을 뿐이다. 내 강의 내용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글을 써야겠다.